8번째 수업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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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모의직면 시간이다. 앞으로 두 번의 수업만 더 받으면 사회불안 인지치료도 끝이 나는데 왜 자꾸 나는 이룬 게 없다고 생각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모의직면시 내 앞에 앉게 될 상대방은 내 문제를 알고 이해해준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분이라서 내가 안도감을 갖기 때문에 신체반응도 현실에 비해 덜 나타날 것 같고, 보나마나 내게는 지극히 호의적인 반응 일색으로 끝날 것 같다.
나는 특정한 상황, 증상을 갖고 있는 남들에 비해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직면훈련을 더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번 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기대가 컸는지 몰라도 자신감은 아직까진 제자리 걸음인 것 같지만 앞으로 남은 두시간을 열심히 이수해서 자신감을 잃게하는 실체가 존재하는 것인지 확인해보려 노력할 생각이다.
== 내가 평소 자주하는 생각 추가
- 내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남들이 하는 이야기 비해
할말이 없어 짜내는 듯한 실없고 지루한 이야기라서 나랑 대화하는 걸 재미없어하면 어떡하지... 그리고 지내면 지낼수록 내게 질려할 것 같다.
- 다른 사람들은 대화할 때 항상 웃는 표정이고 웃음이 터지는 경우도 많은데
나랑 대화하는 사람은 웃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이건 나랑 대화하는 도중 재미있는 상황이 너무 적어서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 난 대화하는 도중 크게 웃지 못하고 리액션을 숫기있고 활발하게 못하는 편인데 이 점을 보고 날 어둡다고 느낄 것 같다. (결론적으론 상대방과 대화할 때 좀 더 호탕하게 웃고 더 거리낌없는 리액션을 하고싶다. 하지만 집에 가족과 혹은 혼자 있을 때만큼 잘 안된다.)
부정적인 생각만 늘어놓는 죄송함을 무릅쓰고 꾸밈없이 적어봤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카페에서 큰 화분을 쓰러뜨리고 죄송합니다 한 마디 하고는 직원과 함께 화분을 일으켜 세우고 앉는 모습은 아주 안정적인 남자로 보였습니다.
직면시간에 귀하가 어떻게 비쳐지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