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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수업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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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10 12:09 조회4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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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시간에는 자존감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그 자존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자란 가정 환경과 양육방식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양육방식에는 부모의 뜻대로 지시하고, 아이의 행동을 존중하지 않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낮은 자존감은 대물림된다는, 내가 평소 걱정하고 있던 다소 섬뜩한 내용까지 나왔다.

내가 나중에 자녀를 키운다면 어떻게 해야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지, 내 상실된 자존감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다.

난 집에서 그다지 지시받거나 혼이 많이 나거나 완벽을 강요받은 기억이 없는데
굳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도 나서서 해주려는 도움의 손길을 많이 받은 것 같긴 하다. (그 과한 도움으로 나의 행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지 못한 건 아닐까?)
그래서 영상을 보고도 어떤 양육환경의 문제로 인해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결론을 짓기가 어렵다.
내 나름대로 생각으로는 집에서 수동적이고 대접받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가 사회에 나오니 내가 스스로 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누군가를 대하거나 하는 것도 서툴고 사회에서 대인관계로 인한 좌절이 쌓이고 쌓여 자존감을 점차 상실해 간 케이스인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중학교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좀 덜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원망을 갖고 있다.
아빠와 할머니는 아직까지 내가 할 일을 해주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있지 못하는거 같아서 그런 모습이 나올 때마다 심한 거부감을 느껴 때론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지만
내가 거부할 때마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아서 그게 고민이기도 했었는데
그런 대접이 거슬리더라도 그냥 인정하며 살아갈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엄마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항상 내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양육방식이 이런 결과를 낳는 다는 것에 대해 많이 동감을 해주신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이 문제를 견딜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요즘도 대인관계로 스트레스와 좌절을 겪고 집에 오는 날이면 
부질없는 거라는걸 알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고개를 들어서 이 원망감을 없앴으면 한다.
자식을 이렇게 키우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부모님을 너무 몰아세우고 특히 엄마 속을 많이 썩인 것 같아 항상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항상 긴글을 주루룩,^^
올려주시는 미리내님 잘 읽어봤습니다,수업시간에 뵐게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귀하처럼 많이 생각하고 정리를 해서 새로운 생각과 태도를 가지신다면 귀하도 새로워지고 나중에 자녀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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