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과제입니다-발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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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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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첫번째인것 같군요.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서요^^;
전 어렸을때부터 다한증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한 일들이 많았어요.
(시험볼때나, 피아노칠때 등)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걸 사람들이 알게되는것이 제일 싫었어요. 그 이유는 알면 왠지 무시받을것 같고 그건 아주아주아주 단짝 친구 이외에는 알려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길려고 엄청 애도 썼구요.
그러던중 3,4년 전 제 몸이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이 시점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던 시기였어요.)두통, 손다한증이외에 다른곳에 땀나는 현상(얼굴), 굉장히 심한 생리통, 쉽게 느끼는 피로감, 항상 불안한 느낌등이었어요. 이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갑상선 검사도 받았지만 정상이었고 어찌하다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명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그 병으로 한의원과 통증클리닉을 다녀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얼굴에 땀나는건 견딜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손에서 땀나는것도 되도록 숨기면서 살아왔는데 얼굴에 땀나는건 숨길수도 없는거니까요. 항상 우울했고 이런 고통에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편이 낫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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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과제 일등!!!!! 저 이런거 움충 좋아해요^^ㅎ 다한증을 가진 분들이 생활에 불편한 점은 있을 수 있지만 모두 토토로님 처럼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치료에 참여하게 된 원인은 다한증이 아니라 다한증을 받아드리는 토토로님의 마음가짐에 있었던 것 아닐까요?^^ 이 치료를 통해서 많이 편안해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남들이 안다. 무시 당한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
다한증 때문에 이렇게 여길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토토로님은 그렇게 여겨오신 것 같습니다.
얼굴에서 땀이 난다고 하니까, 우리 수업시간을 통하여 한번 알아 보도록 합시다. 남들이 다 아는지?, 남들이 무시하는지?, 죽는게 나은지?... 더 심한 생각들이 있다면 그것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시간 보여주신 활발한 참여와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