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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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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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보고 나니까 저도 하나 생각 나는 것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유난히 피곤한 하루였어요. 할일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괜히 지치고 무기력한 하루였던거죠.
아침부터 힘이 없던 저는 낮 병동의 오전 프로그램을 하는 내내 불안했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면서 부담감도 느꼈었습니다. 매번 하던 일인데도 오늘따라,
"내가 지쳐있게 보이게 될까?"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재미있기는 할까?"
"지금 이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나?" 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말을 더듬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프로그램이 끝난후 여러분들의 이야기는,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늘 시간완전 빨리 지나갔어요,신났어요" 라는 반응이었어요.
이런 말을 듣고 살짝 부끄러워 지기도 했습니다. 히히,ㅋ, 제가 불안하다고 해서 남들에게까지 불안해 보이는것은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기도 했고, 저는 환자분들에게 편안하게 생각해라, 불안해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면서 저역시 불안해 하던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음...
여러분도 분명 어떤 상황에서든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을 느끼게 될때가 있었을거에요,
그런순간이 오늘 하루동안에도 수없이 일어났었을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저처럼 불안해 하신다면 긴장감이 더 오래 간다는거 아시죠??
신체반응들과 함께;;;ㅋ
아, 그전에 길지 않아도 좋으니 여러분들도 이렇게 불안했던 상황들을 적어보세요
다음에 또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더라도 좀더 잘 대처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찾으실수있을거에요^^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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