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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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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9 12:26 조회4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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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소감 및 요약

다른 분들의 장점과 단점을 보면서 저는 정말 저의 장점을 참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장점은 그래도 떠올릴 수 있었지만 제 성격의 장점은 지금 이순간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쓴 장점으로 매너가 있다 착하다 배려가 있다 등등 을 보면서 나는 성격면에서는 더 저를 채찍질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격면으로는 거의 장점을 쓰지 않은 내 자신을 보며 저는 저에게 굉장히 관대하지 못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크면서 정작 저는 저를 비하하고 무시해왔던 것 같습니다 

성격 형성

제가 이런 성격으로 되기 까지 어떤 영향들이 있었던건지 지난주 자존감 영상으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자존감 영상으로 인해 부모의 영향 그리고 학교에서 받는 영향들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초등학교는 한번쯤 떠올리고 싶은 추억이 아니라 악몽입니다
전 지금의 대학교로 오고나서 그나마 사람들의 눈치를 안보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지금에서야 알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같이 그룹 치료 받는 분들도 언젠가 꼭 성격과 마인드의 변화가 올 터닝포인트가 올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늘 남자애들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길 일 수 였습니다 
늘 몸 여기저기 멍이 들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울었지만 나중엔 무시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맞아도 아무 말도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럴수록 남자애들은 더 만만하게 
보고 더 때리고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하고 제가 친구는 부질없다라고 생각해 버린건 초등학교 어린 나이 때 부터 인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날라리 라는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면서 적어도 내가 크면 저 애들보다는 성공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크면서 각오가 허물어져 버렸지만요 ㅋㅋ
제 부정적인 생각 자기비하가 아마 그때부터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몰랐는데 그런것 같아요 
친구들의 배신 갈등을 겪으면서 사람을 향한 믿음이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건 늘 바라지만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나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누구를 쉽게 좋아할 수 도 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3살 먹도록 그 흔한 짝사랑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는게 당연했던 시절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자율성이 떨어지고 의존성이 높은 것도 엄마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믿고 사랑할 수 없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랬던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좋은 친구들의 영향으로 외모 콤플렉스도 고치고 그나마 예전보다는 긍정적으로 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2008년에 광우병으로 시작된 우울증과 편입을 못한다는 좌절감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들로 힘들어 해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잘 커왔다고 믿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장점을 알지 못하고 무시하고만 지냈지만 힘든 어린 시절을 나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온거으로 만으로도 제 큰 장점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율성을 키우고 더욱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광우병을 걱정했던 것 처럼 자신에 대하여 비합리적인 가혹한 부정적 믿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이제 자신을 그렇게 여기지 말기 바랍니다. 달라진 것 없어도 아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것 처럼, 귀하도 지금 있는 그대로 아무 문제 없으며 오히려 장점이 훨씬 많은 사람입니다.
쓰신 글 내용대로, 지금까지 잘 커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 참아오고 극복해 온 것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입니다. 소중한 가치들을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환야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한 내면적 장점과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구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장점을 꼭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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