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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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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8 12:08 조회5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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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어느날 체육관에 와보니 무지 큰 TV가 있는것이 아닌가

    관장: 이 TV를 런닝머신 뛰면서 볼 수 있게 할려고
          가져왔는데, 음... 자리 배치를 어떻게 할까?
      나: 사물함옆 빈공간에 놓고, 런닝머신을 옆으로 
          돌리면( TV와 마주 볼수있도록) 어떨까요.
다른관원: 옆으로 돌리면 통로(?)가 좁아져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할거 같은데요.
    관장: 그렇다면, 벤치프레스 옆은 어떨까.
          아니면, 출입문 쪽에 놓을 수도 있을테고.
    사범: 흠.... ( 귀찮게 왜 가지고 오냐고 )
    관장: 아무튼 잘 생각해봐. 

관장은 바쁘다며 사라짐
그 뒤로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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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일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제 의견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고, 별로 참고할 만한
것이 못될 수도 있었겠죠.

그럴 때마다 구룹속에서 제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예 제 의견은 말하지 않고 남들이 
하자는 데로 그냥 따라가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선지, 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할일이 있을때마다 
상당히 어색하고 계속 남의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뭐, 내가 얘기를 해도 어차피 무시될텐데 그냥 가만히 있자.'
'내가 의견을 내도 받아들여지지 않겠지.'

이런 생각으로 살아 왔죠. 

예! 제 의견을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할 이유는
전혀! 없죠. 그리고, 결정은 그(?) 쪽에서 할 일이니 
어쩌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제 의무(?)는 다 했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흠... 그렇게 생각한다면 좀 -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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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다 보면 , 제가 만난 사람들 거의 
대부분 절대 잘못한거 없고 잘못했었도 다 어쩔수 없는 이유가 있고,
자기 생각이 항상 옳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한 무리 속에서 자신의 나약한 부분을 감추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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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 TV옮기는거 결국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제 생각데로 배치를 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급한면이 있었서 )

근데, 대형 유리에 금이 좌악 가버렸습니다. 금이 점점 커지고 있었요.
지금 그런 사소한 문제에 얽매이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내 의견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반드시 그 의견대로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 내가 무시당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내 의견이 고려되어서 내려진 결정이므로 내 의견도 역할을 한 것입니다.
내 의견대로 되지 않는다고 내가 무시 당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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