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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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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8 11:57 조회4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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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니고 달라진 점을 생각해보니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저만 느낀것도 있고 주위에서 얘기해 주는것도 있었는데요, 
주로 듣는 얘기는 밝아졌다는 소리를 듣게 됐어요. 
저는 무엇보다 가슴이 후련해요. 항상 뭔가 답답했었거든요. 
목소리에 신경을 안쓰게 된것도 너무 좋구요.  
타은행가서 항의하고 손아래 동서와도 대판 싸웠는데요, 
전같으면 말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 했을뻔 했어요.  
순해보인다, 착해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제모습은 사실 까칠하고 성질이 있는 편이거든요. 
화를 내고 싶어도 성질있다는 소리 안들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요. 
이제는 누가 뭐라든 어느정도 제 의사를 표현할수 있을거 같아요.  
성질 더럽다는 소문 나겠어요. ㅎㅎ 
제가 가장 두려워하던게 모의훈련이었거든요. 
직장에서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했었어요. 
이런거 할때마다 사직서를 써야하나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모의훈련 하기전에 배운대로 뭐를 두려워하나 문답법을 쭉 써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두려움이 많이 없어지더라구요.  
신기하고 이래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했어요.  
모의훈련하면서 중간에 목소리도 떨리고 그랬는데 제 화면을 보면서 생각한건 '웃으니까 보조개가 이쁘네' 이런생각 했거든요. 
공주병까지 걸린 걸까요?ㅎㅎ
전에는 경직된 자세로 일했었는데 앞으로 제가 변했는지 보기위해 복직하고 싶은 맘까지 생겼어요.  
어제는 남편 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을 갔었어요.  전같으면 안갈 핑계거리 생각했을 거에요. 재밌었고 바뀐 제모습을 확인하고 흐믓했어요. 
일상생활이 저를 테스트하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보다 제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있어요.  
스스로 격려해주고요.  하나씩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번 인지치료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거 같아요. 
1회차만 남아서 아쉽구요, 막상 직장으로 복귀해서 좌절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거 같아요.  
얼굴 붉어져도 괜찮아...
과거는 과거일뿐...
긍정과 부정은 선택의 차이...제가 되새기는 합리적사고에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긍정과 부정은 선택의 차이이며, 이전에 자주 선택하였던 부정보다 긍정이 더 편하고 타당하며 맞을 확률이 훨씬 높은 쪽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을 하는 방법과 가치를 귀하가 깨우치시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아주 상징적이고 감각적으로 써놓은 책이 시크릿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시크릿...바로 주문해야겠어요^^
원장님이 도와주셔서 많이 좋아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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