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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1회차 소감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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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8 11:59 조회5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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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우을증(자기 비하)이  중학교때 그러니깐 사춘기를 겪으면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내성적인 성격과 집안 문제등이 겹쳐지면서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제 탓으로 돌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속엔 온통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죠.
그런 상태로 성장을 하고, 여러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우을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갔죠.

무기력, 의욕상실, 현실 도피 - 언제나 결론은 나만 사라지면 된다였습니다.
결국 막다른 곳까지 가서야  저에게 저를 제 자신보다 더 걱정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걸 알아도 몸은 잘 안 따라주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운동도 하고 이렇게 정신진료도 받으면서 조금이나마 제자신을 
고쳐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룹치료(?)를 받을까 말까 망설였는데, 서로 비슷한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 자체가 저에게 있었서 하나의 새로운 시도(도전)라 보고 
하게 되었습니다.
음.. 결론은 한마디로  좋네요. ^^;
저는 답답한 생각이 들때면 정신없이 샌드백을 두드립니다. 손가락에 좀 상처가 나지만
기분이 좋아져요.  백수의 특권인가 ㅠ.ㅠ

근데,이렇게  소감이랑 증상을 같이 써도 되나요? -_-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권투 도장에 나가 운동을 하니 몸도 마음도 튼튼해져 참 좋으시겠습니다. 시합에나가 우승까지 하셨네요. 실천이 쉽지가 않은데 대단합니다. 권투 대회 우승 이야기만 해도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귀하가 마음 먹은데로 몸이 이미 따라주고 있습니다. 우리 과정에서는 마음 먹은데로 생각이 편해지고 행동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특별한 방법과 노력을 기울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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