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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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물색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31기 회원들이 처음 모인 자리이기도 하지만 나의 어려운 모든상황을 가족이 아닌 남에게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시원하게 터놓고 얘기하기도 처음이다. 서로의 상황을 너무도 잘 아는 처지인지라 부끄럼 없이(떨지 않고) 서로에게 물어보고 자기의 어려운 상황을 얘기하고 대답하고...!!!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다음엔 선생님 두분과 꼭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1. 오늘의 동영상을 본 소감
정말 인상적이고 믿기지가 않았다. 솔직히 누기 봐도 정상적이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 정녕 본인은 아무렇지도 안다니...물론 종교의 힘(또는 어떤 계기가 된 힘)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계기에 의해서 그사람의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다. 즉 본인도 자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생각을 바꾸었음에 틀림없다고 판단된다.(우리가 공부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2. 상황기록지
가. 상황 :발표
나. 반사적 생각
- 목소리를 떨면 안돼
- 떨면 혹은 버벅대면 무능하다고 볼꺼야
- 무시하고 웃을꺼야
다. 감정
- 심장이 굉장히 두근거린다.
- 불안, 초조
라. 반론적 질문
-문:목소리 떨림의 근거는?
-답:없음, 단지 내생각으로 신체적 반응이 오니까..
-문:목소리가 떨린다는 생각은 100%확실한가?
-답:확실하다.
-문:증거는 ?
-답:나의 신체적반응(내 생각)
-문:그럼 지금껏 내가 떤다고 말한 사람은?
-답:직접적으로 말한 사람은 없다.
-문:그럼 증거가 없지 않은가?
-답: 증거는 없다. 그렇지만 떤다고 생각할 것이다.(지례짐작)
-문:그렇다면 조금 떤다고 무슨일이 이러날까?
-답:웃음거리가 될꺼야
-문:근거는(지적한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알어)?
-답:없음(지례짐작)
-문:내가 발표할때 버벅거린다는 근거는?
-답:논리적으로 말을 못하고, 떨어서 끊어질때가 있음(강박관념)
-문:버벅거린다고 지적한 사람은?
-답:한번 있었음
-문:뭐라고 지적했는가?
-답:버벅거린다고는 않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음.
-문:설득력이 떨어지는거지 버벅거리는거는 아니지 않는가?
-답:결국 떨어서(발표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 내가 하고싶은 얘기의 절반도 못했기 때문임
-문:다른사람 의견은 들어 보았나?
-답:몇명에게 물어보았음. 괜찮다고 했음(사실 잘 듣지 않았다고 했음)
-문:그렇다면 내가 만약 굉장히 눈에띄게 떨거나 버버벅거렸으면, 내가 물었을때 얘기하지 않았을까?("약간 떨었다" 정도는)
-답:미안해서 얘기 안했을 것이다.(지례짐작)
-문:내가 너무 완벽하게 잘할려고 하지 않은가?
-답:그런것 같다.
-문:내가 조금 못한다고 무슨일이?
-답:한 두사람 지적하거나, 혹은 경험상 아무일 없음(사실 관심없을 것임)
-문:그럼 한 두사람때문에 내가 완벽할 필요 있는가?
-답:그럴필요 없음
-문:그럼 다른사람(대부분 관심도 없는데..)신경쓰지 말고 내 생각만 얘기하면 되잖아?
-답:그렇지만, 쉽지는 않다(노력하겠음)
ㅎㅎㅎ 문답이 너무길었네요...가족들이 모두 잠든시간 혼자 작성하다보니 생각나는데로 모두 적었습니다...
담주에 뵈께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개인적인 일로도 바쁘실텐데 모임도 신경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모임을 잘 가지셨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하겠습니다. 모임을 갖기로 생각을 해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좀 떨려도 괜찮고, 실수 좀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