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있었던 저의 발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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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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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재밌어서 하나 더 올릴께요..
글이 너무 긴것도 같네요..-_-
이번주에 발표를 했는데 지난발표(약 한달전)와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번발표와 지난발표를 비교해보면
둘다 약을 먹고 발표하긴했어도
지난발표와 달리 더듬거나 실수해도 별로 긴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얼굴 붉어짐이나 심장의 쿵쾅거림도 못느꼈고
원래 발표중에는 발표내용이 생각이 잘 안나는데, 발표 내용도 많이 기억났고요..
다리에 약간의 떨림이 있어도 크게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전보다 훨씬 편하게 발표했습니다.
신기하게 두번 다 똑같은 약을 먹었어도, 신체반응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유가 그동안 마인드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완벽주의를 다는 못버려도 아주 약간은 버렸거든요..
'남들도 긴장하고 더듬는 사람 많은데, 나도 저래보자!'
'대충 적당히 하자. 이깟거 잘하면 어떻고, 못하면 어떻나?'
'나는 더듬으면서 말할테니, 필요하면 니들이 알아서 잘 들어라'
라는 다짐을 매일 셀수없이 자꾸했더니, 발표전에 긴장이 많이 가라앉았어요.
솔직히 잘한 발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직 발표도중에 eye contact은 어렵네요..
위에 약간의 다리떨림이 있었다고 했는데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니 두려움이 느껴지고 다리떨림이 시작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문답법의 자동적사고에서 청중의 시선에 대한내용을 썼습니다..
제가 아직은 갈길이 먼 것 같네요.~_~
하튼 오늘 비록 약을 먹고 발표를 하긴 했지만
마인드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약간이나마 실감한거 같아요.
아직 발표불안이 크긴하지만
다음번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살짝 늘었습니다.ㅎㅎ
앞으로 인지치료도 6주 남았는데
치료도 열심히 받고 생각도 많이 하고 마인드 변화도 꾸준히 노력해서
나중에는 아예 약이 없어도
떨지도 않고 시선도 마주치며 발표를 잘 하고 싶어요..+_+
저뿐만아니라 우리31기 7분모두 점점 큰 변화가 생길것이라고 믿습니다~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심장이 쿵쾅거리지 않음은, \\'누구나 긴장해, 좀 더듬어도 괜찮아\\'라고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더듬거나 실수를 해도 크게 긴장되지 않습니다. 배우신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뒷부분에 가서는 또 다시 \\'너무 잘 할려는\\' 나쁜 버릇이 나오네요. \\'떨지도 않고 시선도 마주치며 발표를 잘 하고 싶어요..+_+\\' 라는 것입니다. 저도, 교수님도 이렇게 발표하는 분 없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욕심을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