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을 했었다.
내가 지나치게 인식하고 있는게 문제다.
항상 불안- '나를 싫어하거나 나를 피할거야'
이런 생각이 그야말로 자동적으로 떠오르고, 내가 또 이 생각에 반응을 해서 신체적으로 나타난다. 땀이 나고 얼굴이 불편해지고 행동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떨고 제대로 못하고 대충하고 내려오게 된다.
이런 생각들이 존재함을 수업시간에 알았고, 이 생각들이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떠오른 생각이기 때문에 내가 판단을 하여서 한 생각은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의 지배를 받아 왔었다.
문제가 뭔지는 이제 알겠다.
이것을 고치면 된다. 주위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고 내 생각이 문제이더라. 

그런데 어느땐 안 그런때도 있다. 한번은 대학원 발표때 내 전공에 대해 막 설명을 하는데 아무런 꺼리낌없이 해서 너무 뿌듯하고 희열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러니까 고칠 방법은 분명히 있고 본다.

남들이 문제가 아니고 나 자신만 고치면 된다는 것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