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심히 기록지 써주시는 경미니님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사람들이 웃었었나요? 전혀 기억안나네요ㅡㅡ;; 그래도 그정도는 크게 부끄러워할껀 아닌거같네요..전 오늘 병원에서 인지치료비내면서 5만원이나 더 낼뻔했어요..11만원챙겨뒀었는데 꺼내보니까 좀 많아보이긴하더라구요..근데 카운터앞에서 일일히 세는게 창피해서 그냥 냈는데 5만원이나 더 들어가있더라구요..나오면서 '아 오늘 삽질했네'하고 자책하고 부끄러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깐 무덤덤해지네요..좀 어설프거나 어리버리한 짓해도 그냥 실수한 셈치면 편할꺼같아요..실수는 누구나 하는거니까요..

치료를 잘 받으시면 그게 돈 버는 것인걸 천일동안 님이 증명해 주세네요.
정확히 따지고 세고 하는 것을 창피해 하는 것도, 남들에게 안 좋게 보일까봐 걱정하는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가 있어서 창피한 거죠? 돈을 세고 확인한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앞으로는 편안히 세시기 바랍니다.
경미니님의 글에 천일동안님이 답글을 달아드리는 모습이 서로 치료해 주는 정다운 모습으로 여겨집니다. 10번째 수업이 끝나고도 이런 모습이 지속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도 생각해 보시고 이번 회식 때 상의하면 좋겠습니다.

난 미안한데 귀여워서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