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분리해서 생각하기. 자연스럽게 생각하기.
우연히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전기느낌이 왔을 수도 있고, 진짜 긴장해서 내 목에 전기 느낌이 왔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긴장해서 나타난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것도 아닌데 왜 계속 두려워 하는가? 선생님과 시선이 마주치면 긴장할 수있다. 긴장하는 것이 이상한 건 아니다. 무서운 건 더욱더 아니다.
나중 일을 어떻게 알 수 있나? 긴장하면 으레 나타나는 현상이라 다음에 선생님과 눈이 또 마주치면 내 목에 전기느낌이 다시 올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는가? 증명사진 찍을 때도 그런 경험이 있다. 카메라가 날 응시하고 있고 최대한 이쁘게 자연스럽게 표정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이 긴장을 했었던 것 같다. 후레시가 터지느 순간 전기가 팍 왔다.
그것은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어떻게 되지 않는다. 그렇게 넘어가면 그만이다. 사람이 긴장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때는 그 느낌이 너무 무섭고 계속 나타날 것같아 겁내고 도망다녔다. 선생님하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뒷자리로 도망다니고 책을 보는 척하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다른 관점은 없는가? 목에 전기 느낌은 무서운 것이 아니다. 
                    선생님 시선이 긴장될 수도 있다. 
                    운동 부족으로 목근육이 긴장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긴장했던게 그런 이상한 현상으로 나온 게 부끄러웠다. 
                    나같이 무난한 사람이 이상한 일에 꼬여 들었구나!
이것은 뭘 의미하나? 그냥 잠깐 나타났던 현상이다.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는 것이 긴장되느 상황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그럼 목에 다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그냥 나만 부끄러운 것이다. 
                    정말 내 스스로를 괴롬히는 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어떠하다는 것을 정말 의미하는가?
내가 선생님을 보면 전기가 오는 무서운 현상이 또 일어날 것같다는 생각은 정말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당한 생각 ; 긴장을 하면 그럴 수도 있다.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는 건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 하는 문제이다. 그러니까 내가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너무 긴장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두려월 할 이유가 없다. 나도 사람인데 긴장할 수도 있고, 긴장해서 그런 증상이 또 생기면 어떤가! 그냥 그렇게 넘기면 그만이다. 긴장되는 시간이 계속 지속되는 것도 이니고, 내가 살기 위해 반응을 보인 것 뿐이다. 그 사실 하나를 가지고 여기저기에 관련 지으려는 나의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