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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리버리하지 않아!! hit : 219 | vote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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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2 12:21 조회4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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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2주차때 나에게 사회불안증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에
말하기 창피해서 말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말 못할 일도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이번주 과제는 아니지만, 이렇게 정리 해 놓고 보니
제 생각처럼 제가 그렇게 어리버리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믿을수 있을꺼 같아요.

<군대에서 고문관 같은 행동을 많이 했다는 생각>
1)객관적 사실: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었고,다른 사람들도 훈련병때나 이등병땐
               고문관같은 행동은 조금씩 다 해봤다고 한다.
  당시 자동적 사고:아니야! 그 중에서도 가장 멍청했을꺼야.
  현재 타당한 사고:그래!나보다 더 심한 놈도 있었고,이등병때 안 그랬던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사회생활은 잘하면 되지!!

2)객관적 사실:포상휴가 받은 적도 있다.
  당시 자동적 사고:탈영할까봐 그냥 준거겠지 뭐...
  현재 타당한 사고:나도 잘 하는 것이 있었지.

3)객관적 사실:전역하기 전 중대장이 말년에 일직근무나 병력통제 같은 거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해 줌.
  당시 자동적 사고:제대하는 마당에 나쁘게 말할 필요 없으니깐
               인사치레로 그냥 하는 말이겠지.
  현재 타당한 사고:솔직히 병장때 뭐 그렇게 잘 못한것도 없지 뭐..

군대를 무사히 갔다왔다는 것 자체부터가 보통의 문제없는 사람이란걸 입증하는 것일수도
있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군대 선임병이 있다는 걸 봐선 제가 그다지 군생활
못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별 볼일 없는 직장을 다닐까?>
객관적 사실:내 주변의 친구들 중 나보다 좋은 직장에서 돈 많이 버는 친구는
           4~5명 정도 되지만, 취업을 못했거나 영세기업을 다니는 친구들이 더 많다.
자동적 사고:내가 능력이 없어서 좋은 직장을 못다니는 구나.
타당한 사고:요즘 같은 세상에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것도 행운이고,
            나를 부러워 하는 친구들도 있어.

<나는 왜 남들처럼 연애를 쉽게 못하는 걸까?>
객관적 사실:내가 이성에게 인기가 없는 건 사실이다.ㅡ.ㅡ;
            하지만, 나에게 먼저 대쉬한 사람도 한번 있긴 했고,
            소개팅에서 잘 된 적도 있었다.
자동적 사고:어떤 사람은 여자도 쉽게 만나고 잘만 사귀는데,
           나는 얼굴도 못 생기고, 말도 못하고,재미도 없고, 돈도 많이 없으니
           결혼도 못하는 거 아니야?
타당한 사고:내가 제비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고, 여러사람한테 인기 많을 필요까지는
          없어. 나에게도 반드시 짝이 있어.


저거 말고도 제가 못난 사람이 아니란걸 입증할 만한 객관적 사실이 생각해보니
몇가지 더 있더라구요.
이제 제가 어리버리 하지 않다는 걸 믿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래요 저도 형 보면서 어리버리하다고 한번도 느낀적이 없었어요.저도 형 숙제 본받아서 하나 올릴게요 그래도 되죠?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경미니님 어리버리하다고 느낀적 전혀 없네요..오히려 글 잘쓰시고 똑똑하신거같아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렇게 잘 정리를 해주시다니!! 여러가지 객관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본인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는 걸 깨달으신 것 같네요~! 와우, 이렇게 보니, 참 대단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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