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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기 2회기 : 더 깊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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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2 10:58 조회5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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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아도 아직은 겨울이라 그런지 밤엔 제법 쌀쌀한 것 같네요.


 2008년 2월 22일 29기 2회기

* 참석인원 : 7명
* 지난 회기의 정리 : 다른 사람에게 말 할 수 없음이 답답함. 그리고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데 안심을 하고 위안을 받았던 것 같다. 

* 지난 과제의 정리
 1. 강00님 : 서슴없이 증상에 대해 말 할 수 있었던 것에 위안을 받았다.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창피하고 바보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증상은 아주 어릴 때부터 였고, 구구단을 다 외울 수 있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했었다. 반에 돈이 없어졌을 때도 내가 가져 간 것처럼 긴장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소극적이고. 잘하다가도 지켜본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해짐. 심장이 뛰고, 식은 땀나고 손이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이러한 증상이 삶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싫다. 문제의 기원은 “여러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경험이 부족해서 적응을 못 했던 것” 같다. 못할까봐 회피하게 되었다. 점점 소극적이고 내성적으로 되어서 생활에 지장이 많았다. 

 2. 이00님 : 시선이 의식되고, 해야겠다는 생각만 되면 긴장된다. 목소리가 떨린다. 남들에게 보여질까봐, 자신감이 생기고 싶고 어떤 상황이던 당당하고 싶다. (어떤 모습이 보이기 싫은가?)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를 보이기 싫다. 그런 모습을 평가하는 게 싫다. (긴장하는 것 자체가 남다른 어떤 의미가 있나?) 그런 것 같다. 상황이 그러지니까. 미리 긴장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데 긴장이 되어버린다. (정상적인 반응인데 왜 크게 신경이 쓰일까?) 정도가 심하다고 느껴진다. (그러한 상황에서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것 같은가?) 자신감 없어 보이고, 못 해 보이고. 반복되어서 피하게 된다. ☆피하다 보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거짓 증상을 갖다 붙이고 그것을 믿게 된다. 진짜라고.☆ (기원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그러지는 않았다. 엄마가 원하는 대로 많이 행동 했다. 내 의견 없이.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내가 없는 줄 알고 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을 적 있는데 그게 별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충격을 많이 받았다. 못하던 아이는 아니었지만 잘해도 칭찬을 받지 못했다. 

 3. 김00님 : 지난 시간 스피치 학원과 형식이 비슷해서 조금은 실망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인내심을 가져야 하겠다. (기원은?) 중고등학교 때 여드름이 심했는데 그것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졌다. (여드름이 왜 불편했나?) 생활하는 게 너무 힘들었고 오래 지속되니까 우울했다. (나아질 거라 믿고 생각하지 않았나?) 평생 갈 거라고 생각했다. 남들이 괜찮아 질 거라고 해서 방치하다가 더 심해졌다. 그래서 뭔가 신경 쓰고 관리 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드름 때문에 피해본 게 뭔가?) 자신감 없어지고 스트레스 받고. 생활할 때 불편하고 그것 때문에 활동 반경이 좁아졌다. 얼굴에 뭔가가 나고 그러니까 얼굴을 보기도..(남들이 보기에 자신이 어떨거라고 생각했나?) ... (지금은 다 나은 것 같은데 왜 아직도 증상이 있을까?) 아직 관리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별로 이상한 걸 모르지만.. 모르겠지만 무의식적으로 피해가게 되더라. 불편해서. ☆자동화☆ (그래도 공부하는 잘 했는데?) 분위기가 공부하기 좋았고 공부를 억지로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의 공통점 : 칭찬을 듬뿍 받고 자라지 못했다. ☆ 좋아질 때도 있고 나빠질 때도 있다 ☆

 4. 이00님 : 4명이나 나와 증상이 비슷한 것 같다. (원인은?) 사람과 눈이 마주치고 뭔가 주시했을 때 안좋고 무서운 느낌이 들까봐 무서웠다. 그 이후로 시선을 마주치기 어려웠다. 버스에 앉아 있는데 돈을 내려던 사람도 쳐다보지 못했다. 증명사진 찍을 때 처음 그랬다. 카메라 볼 때.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긴장이 되었다. 사진을 보면 긴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5. 윤00님 : 최종목적은 이성을 잘 만나기 위해(?) 멋지게 보이고 실수를 잘 안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고 긴장하지 않고. 그렇게 보여야 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성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보자.) (왜 남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까? 기원은?) 어릴 때부터 집안이 전통을 중요시하고 동네에 친척이 함께 사는데 길 가다가 만나는 사람들이 친지고 그래서 신경을 써야만 했다. 어머님이 사람들 이목에 거슬리지 않게 해라. 잘 보여야 한다고 말씀 많이 하셨다. 스스로 뭔가를 하지 못했다. 어머님이 다 해주셨다. 그런데 부모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까지 지냈다. 학교 가서도 임원 같을 걸 맡아서 하고.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생각. 칭찬을 들어도 내가 한 게 아니니까.

 6. 이00님 : 화를 잘 내고. 고개가 떨리고 발음이 어눌해서 말을 잘 안하게 되었다. ☆남들이 모두 자신을 본다고 하더라도, 아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원은?) 닥 언제부터라고 말하기 그런데 부모님도 내성적이시고.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른 줄 알고 나갔다가 따귀를 맞았다. 그때 내가 뭔가를 잘 못했나? 나를 부른 게 아닌데 왜 나갔나 싶어서.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 잘못 같다는 생각한다. (그때 왜 자신 탓으로 생각 했을까?) 집에도 얘기 안했고. 좋은 얘기 못 들을 거 뻔 한데 왜 이야기를 할까? ☆혼날 일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반복되면 결함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만 그렇게 취급받아왔고 내 사진이 그렇다고 생각해 왔다.☆ 지금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학력(명문대)도 높은데 전문대 출신이고 그런 게 더 열등감 있게 느껴진다. 연구소 개발 쪽인데 그쪽 경력이 있어서 들어갔다. <경님님께 숙제 : 다들 석․박사 인데 왜 거기 내가 있는지 한번 물어봐라. 자기 자신의 업무를 냉정하게 평가해보라.>

 7. 박00님 :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 시선처리는 아직 힘들다. (누구나 불편 한 거다.) 앞자리만 가면 고개가 떨리고 긴장되고. 이성 친구한테 말도 잘 못 걸고.(잘 생각해보자, 여자들이 남자의 어떤 면을 좋아할까?) (기원은?) 원래 초등학교 때는 활발했는데, 그래서 선생님하고 부모님이 억압했다. 말할 때도 생각하게 되고 중2때 자신감이 넘쳐서 기싸움을 벌이다가 졌다. 그 이후로 자신감이 더 상실했다. (싸움에서 졌다고 자학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아주 어릴 때는?) 그때도 너무 활발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너는 꼭 성공해야한다’면서 공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주셨다. ☆너무 잘해야 돼, 완벽해야 해. → 실패를 용납할 수 없다.☆ 

 * 강의 : 자동적 사고란? 
 * 소감 
 이00님 - 어렸을 때 가졌던 상처들이 아직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참 중요하다는 생각 했다. 좋은 이야기 많이들은 것 같다.
 박00님 - 어렸을 때 그랬던 거니까 이제부터 바꾸면 될 것 같다.
 김00님 - 파블로프 개. 다시 들어보니까 기억에 남는다. (자동화가 되어있어서 그렇다!)
 강00님 - 배워왔던 게 보면 이해는 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 다 알지만 안 되는 것 같다.
 윤00님 - 자동적 사고가 자기가 찾아내어서 글로 적기가 힘들 것 같다. 그러한 상황에 집중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이00님 - 와 닿았던 것은 잠시 침묵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때 그 상황이 1:1 대화에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돌아보게 했다. “내가 재미없게 했나?”, “이 자리 벗어나고 싶다.” 
 이00님 - 안심이 되었던 게 어릴 때 칭찬은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때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과제)
 1. 이번 시간의 요약과 소감
 2. 내가 불안한 상황에서의 생각
    1)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
    2) 과도한 자기 부담
    3)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
 3. 개인에게 부과된 숙제
    1) 직장에서의 나의 객관적인 평가 - '경미니'님
    2) 이성들은 어떤 남성상을 좋아할까? - '롹커영규', 'SMstyle'님
    3) 내가 호감을 갖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어떤 요소를 보고 좋아할까? -공통과제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수고하셨어요..그리고 졸업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되게 예쁘시고 항상 격려말씀 올려주시고 등등 감사드리고요. 졸업하신거 축하드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야말로 졸업 축해하 주시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도움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오늘 졸업식 끝나고 먼거리 올라오시느나 고생많으셨을텐데.
늦은시간까지 정리해 주시니, 넘 고맙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졸업츄카요~ 사람들의말을 속기사처럼 빨르게 정리하는모습이 멋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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