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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날 무시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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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2:29 조회5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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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같이 일하는 부장님과 함께 협력업체분과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다가 내가 부장님에게 크리스마스때 뭘 했냐며 두번인가를 물었는데 부장님이 대답을 안하는 상황.  

자동적 사고
뭐야. 날 무시하는거야?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을 보고 협력업체분이 나를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협력업체 사람도 날 무시할수도 있어. 

인지오류
지레짐작, 재앙화

부장님이 나를 무시했다는 근거는? 
-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내가 두번씩이나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했다. 
꼭 무시했다고밖에 볼수 없나?
-식당이 그리 시끄럽지 않았고 바로 옆자리에 있었으니 못듣긴 힘들다.  
평상시 부장님이 그런 모습을 종종 보이나?
-가끔씩 혼자서 뭔가를 생각할땐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잘 못듣는다. 
그렇다면 이번경우도 그렇지 않을까?
-조금 잘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지만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 
부장님이 사람을 남 앞에서 무시하는 경우가 있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부장님이 무시하지 않고 그냥 못들었을수도 있겠네. 
-뭐 솔직히 그렇게 잘 이해는 안가지만 대답을 못한 무슨 이유가 있었을수도 있을 것 같다. 잠깐잠깐 혼자 생각에 깊이 빠지는 사람이므로 대답을 못한것에 대해 그렇게 집착하고 속상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부장님이 대답을 안했다고 협력업체 사람이 너를 무시할거란 생각은 옳은가?
-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오히려 대답하지 않았던 부장님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지 않을까. 
- 음...그러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오늘은 직면훈련 시간이네요.^^
이따 뵐께요~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무시 당한다는 생각은 저 역시 그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그런 생각이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잘 드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시당할 사람이 아니란 믿음과, 상대방이 나를 무시할 정도로 무레한 사람이 아니란 믿음이 필요합니다.
귀하에게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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