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지막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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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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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쯤엔 정말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점 나약해져가는 내 자신이 싫었고 어찌할바를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병원을 찾게 되었죠.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과 만나는것이 내심 싫어지기 시작했고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지기도 했고 마주한 사람을 똑바로 쳐다볼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나약해져가는 마음을 잡을수 없어 한참동안을 의기소침하게 지냈고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다녀보기도 했었지만 잠시 그때뿐 나아지지가 않더군요.
용기를 내어 병원문을 열게 되었고 인지치료를 하는동안 내가 가슴속에 품고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의 근원을 조금씩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나를 힘들게 했던 그 근원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고 제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면서 힘든 상황이 닥칠때마다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맞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걸음 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스스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했다는것은 큰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
아직도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건 내가 부정적이어서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겪고있는 감정이라 생각하고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처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했던 28기분들의 경험담과 고민들도 제 치료에 있어 큰 도움이 된것 같기도 하네요. 방향을 잡았으니 앞으론 계속 더욱 좋아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많이 좋아지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말씀처럼 그대로 떠오르는 생각들도 있습니다, 마치 잔디밭의 잡초처럼.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다고 안 뽑으면 잔디밭이 잡초가 더 많아집니다. 자꾸 뽑아내야죠.
생각도 이처럼 그럴 때마다 다시 생각해보고 고치는 과정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예전과 조금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되고 또 그것이 강화되어 더 분발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노력하고 계시니 앞으로도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