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 1회,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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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다림'이예요^^
날씨는 추운데 우리 29기 분들은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시간도 늦어지고 많이 어색했을 텐데,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신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아니면 어쩔려고!!!!)
처음으로 만나서 반갑구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공통된 이야기가 나왔죠.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
그 생각을 바탕으로 "나도 할 수 있겠다, 해보자." 하고 생각하셨길 바랍니다^^
오늘의 정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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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 첫 모임
* 총 인원 7명 - 참여 인원 7명
* 계약서 작성, 주의사항 전달
* 강ㄱㅅ님(여, 45세) : 쉽게 긴장, 얼굴이 쉽게 빨개짐, 얼굴 변화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얼굴이 변하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된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이 불편하다. 그러나 증상을 이겨내기 위해서 오히려 판매직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음. 그로 인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함. 장소와 시간, 상황을 따지지 않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다. 얼굴이 붉어져서 불편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얼굴이 붉어지면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 두렵다. “별말 안했는데 왜 얼굴이 붉어질까?” 하고 생각할 것 같아서. <1회기를 마치는 느낌 :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고 떨린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얼굴에서 표시가 나니까 불편 했는데, 너무 의식을 한 것 같다.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좀 더 여유 있게 한 번 해보고 싶다.>
* 박ㅅㅁ님(남 16세) - 1. 사람과 쉽게 못 친해진다. 지금은 친한 친구가 있으면 괜찮지만 친한 사람이 없으면 적응하기 힘듦. 맨 앞에 앉아 있으면 고개가 떨린 것 같은 느낌이 듦. 뒤에 있는 아이가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고개가 떨리는 건데도 그것이 되게 무서움. 2. 이성에게 이야기를 잘 못하겠다. 동성끼리는 맘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여자애들하고 같이 있어도 입이 안 움직이고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생각을 바꾸려고,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음. 왜 의식하게 될까? 내가 못하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다. 전부 다 잘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고 잘 안 된다.(성적도 1,2등급 나오고 싶다.) 너무 잘하려고 애써서 그런 것 같다. <1회기를 마치는 느낌 :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이었는데, 자신감 있게 할 거다.>
* 이ㄷㅅ님(여, 29세) - 고개가 떨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선이 처리가 잘 안 된다. 고등학교 때 졸업사진을 찍는데 카메라를 보니까 너무 긴장 되었다. 사진을 딱 찍었는데 목에 전기가 찌릿 왔는데 그 느낌이 너무 무서웠다. 목에 찌릿 느낌 오는 게 너무 무서웠고 상대방이 그것을 눈치챌까봐 걱정. 무서워서 그 이후 힘들었다. 대학도 어렵게 졸업 했다. 얼굴 근육이 안면 마비처럼 빳빳해지고. 고개가 떨릴 것 같고 그 느낌이 불안하고 점점 심해짐. 그 대상이 처음에는 한명이었는데 점차 늘어났다. 안절부절 하지 못함. 가만히 잘 못 앉아 있음. 몸이 긴장해서 잘 움직이지 못함 뻣뻣해짐. 웃어도 억지로 만들어 지는 것 같고. <1회기를 끝낸 소감 :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구나, 남들이 나으면 나도 나을 수 있다는 생각>
* 윤ㅇㄱ님(남, 22세) - 1.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한다. 모임 같은 데서 이야기를 하면 약간 상대방이 불쾌하게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이렇게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함. 내가 이야기 하면 본인의 표정도 안 좋아지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 들까봐 걱정. 2.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들이 있으면 그때부터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줘야하고 잘 해야 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주위의 사람들이 다 불편해진다. 3. 한마디로 남이 의식된다. ->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도록 힘써보자. <1회기를 마치는 소감 :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한결 마음이 편한데. 다 같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 이ㄱㅁ님(남, 30세) - 1. 치료 받으러 왔을 때는 사회 불안증보다는 다른 것 때문에 왔음. 조용히 있다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 화를 냈음. 2. 낯선 사람 앞에 있거나 여자를 만나거나 하면 되게 떨림. 경련이 일어나는 것처럼 고개가 떨리지만 손이 많이 떨림. 주위 사람이 눈치를 챌 정도로.ㅠ 3. 발음이 어눌해서 말을 잘 못하겠더라.“저사람 말 잘 한다.”는 소리 듣고 싶은데 잘 안 된. 사람 많은 곳에서 전화할 때도 긴장 됨. 주위 사람들이 말 주변이 없어서 말을 안 하고 들어서 스피치 학원도 다녀서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어렵다. 내가 말을 하면 상대가 못 알아들어서 다시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 어눌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한 만큼 말을 전달을 못한다. 낯선 장소에 혼자 가는 것도 못하는 것 같다.<1회기를 마치는 소감 : 손 떠는 것 같은 경우에 담배를 많이 피나? 술을 많이 마시나? 그런 이야기 들을까봐 겁난다.>
* 김ㅎㅅ님(남, 29세) - 사람들하고 이야기 할 때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잠깐 잠깐은 괜찮은데 오랜 대화를 하면서 마주보고 있으면 집중이 안 되고 피하고 싶고. 고치고 싶어서 왔다. 대화할 때 상대방도 불편해 하는 것 같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잘 생각이 안 나고 집중이 안 된다. 자신이 시선을 피하니까 생대방도 피하는 것 같다. 꼭 피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표정만 봐도 싫어한다는 느낌. 상대가 내 시선 때문에 굳어지는 것 같다. 친한 사람하고 만날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사회라는 게 낯선 사람들과 많이 만나니까 불편하다. <1회기를 마치는 소감 :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잘 치료하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
* 이ㅇㅅ님(여, 23세) - 낯선 사람들과 장소에 갔을 때 불안하고 긴장이 됨. 주위 사람들한테 집중이 된다고 생각되면 불안하고. 발표를 해야 된다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서 시선을 한 몸에 받을 때 긴장이 됨. 긴장이 되면 목소리가 떨리고. 발표나 낯선 상황이 긴장 됨. 남들이 내가 발표할 때 “얘가 잘하나?” 하는 걸 관찰하는 것 같다. 다 잘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봤을 때 너무 긴장하는 게 잘 보이고 그럴까봐,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생각하기 시작하면 미리 걱정하고 그게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1회기를 마치는 소감 :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용기도 좀 생기고 같이 노력하면 다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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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적은 부분에서 조금 정리를 했습니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시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문선생님이 정리하여 올려주시는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여 글 올리시느라 늦은밤까지 수고 많았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한마디씩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집접 전화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요약 멋지네요 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글만 보아도 어제 첫수업 잘하신것 같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하나도 놓치지 않으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