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 48기 - 10th


10번째 시간에는, 맛있는 중국요리를 먹으며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가 한 분 한 분, 치료모임에 오신 목적, 증상, 예후 등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사실..솔직히 말하자면 10번 째 시간에 손선생님과 정리를 한다고 펜과 종이를 꺼내 놓고 열심히 쓴다고 썼으나..중간에 배고파서 음식에 집중하다보니..놓친 부분도 있더라구요..^^* 그날 필기 한 부분 중간 중간 끼워 넣어 10번째 시간 내용 기록해 보겠습니다! 고고~!!



*강00: “나보다 나이들이 다 많으셔서 위축된다. 말주변이 좋지 않다. 말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 말주변을 키우고 싶다.” 처음 왔을 때 했던 말이에요^^ 기억하나요? 강00님은 처음 외래 진료 왔을 때에도 기억이 나네요^^ 분홍색 티를 입고 어머니와 함께 왔었죠~?^^ 
말주변이 좋지 않고, 말을 재미있게 하고 싶고, 막내라 위축이 된다던 강00님은 마지막 직면시간에 형님들 누님들께 여기저기 삿대질?도 해가며, 손뼉을 마주치며 파이팅까지 했었죠..?!ㅋㅋ 그리고 직면 당시 형님누님들이 해준 말 기억하나요? ‘8:1로 싸워도 이길 것 같다, 친구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친구들이 눈치를 볼 것 같다,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 편안하게 잘 대한다.’ 등의 말씀들을 해 주셨어요^^ 맞는 말이죠?!! 강00씨도 직면 후에는 “친구들 잘 받아주고 웃어넘겨주는 사람 같다.”며 처음왔을 때보다 표정도 많이 밝아졌고 자신감도 한층 높아진 모습이 보였답니다! 
방학동안 열심히 치료에 임했으니, 개강을 기점으로 새출발 한다 생각하고, 형님 누님들, 저희 치료진들이 한 말들 되새기며 즐거운 학교 생활 했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김00: : “큰 소리 치면 고개 숙이게 되고, 상대와 말하면 땅 보고 있다. 자신감이 없다. 남 앞에서 말 잘 못한다. 말 시킬까봐 무섭기도 하다. 내 자신에 대해 도전해 보고 싶다.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 왔을 때의 목표..치료를 통해 이루어 지셨나요?^^ 제가 보기에는 첫 회기부터 목표 달성 하신 것 같은데~!^^ 매 회기 소감 올리시는 것 보면 회기마다 너무 보람된 시간 보내시고 가는 것 같고, 즐거워 보이셨거든요. 덩달아 김00님의 글을 보는 저희도 즐거웠구요^^ 일이 바쁘셔서 직면활동은 못하셨지만, 아마 다른 분들처럼 너무나도 즐겁게! 잘! 하셨을꺼에요^^* 이번에 새 직장으로 옮기셨다고 하셨죠? 새로운 직장에서너무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갖지 마시구요, 저희에게 하신 것만큼만 하셔도 즐겁게 잘 하실 수 있을꺼에요^^ 또 직장에서 뿐만 아니고, 어느 자리에서든지 마스코트 역할도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매력 있으시고 재미있으신 분이니깐요! 파이팅!!^.^


*박00: “발표할 때 불안하다. 내 순서 다가오면 두근거리고 떨린다. 남들보다 심하다. 극복하고자 참여했다.” 

애초에 이러한 문제는 없었다는 듯이, 직면 때 너무!!너무나도!! 잘하셨던 박00님!^^ 치료 중간 중간 스스로 타당한 생각도 찾으셨죠? 점수를 매겨보는 방법..^^ 아..정말 감탄했었어요! 직면하고 난 뒤에도 동기 분들이 ‘어디 가서 강의해도 되겠어요, 한마디,한마디 자연스럽게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세요’ 라는 말씀도 들으셨죠^^ 감탄사뿐이 안 나오는 박00님!ㅋㅋ 다만 또 걱정하셨던 것은, 이런 자리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은 자리에서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셨죠? 그치만 중요한 것은, 앞에 있는 사람들의 인원수가 아닌, 박00님의 생각이란 것을 아셨잖아요? 모범생이시니, 어느 자리에서든지 발표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또 자조모임 총무님으로서 자조모임의 발전에 기여? 해 주십쇼! 파이팅!^.^


*성00: “누구나 다 떨려, 떨릴수록 오기가 생겨.” 라는 CEO다운 강력한 카리스마가 풍겨져 나오는 타당한 생각으로 직면활동 시 발표 상황을 압도하셨던 꿀벌님!^^ 그 이미지 쭉~ 자조모임 회장까지 맡으시고! 어깨가 무거우시겠지만, 충분히 잘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직면시 동기분들에게 ‘성실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발표였다, 차분하게 잘 하신다, 호감 가는 목소리이다, 목소리 톤 안정되고 믿은이 가는 발표다’라는 호평을 받으셨죠?^^ 키도 훤칠하시고..호감 가는 외모에 호감 가는 목소리로 안정되게, 직면 시 하셨던 것처럼 안정되게 발표 하시면 러브콜 많이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치료진 믿어주시고 진지하게, 때로는 재치 있는 모습으로 수업에 임해주신 위트가이 성00님, 파이팅입니다!^.^


*소00: “이런 이야기(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쑥스럽고, 불편하다.”....

라며 첫 시간에 수줍어 하시던 오버쟁이님^^ 그러나 직면시간에....ㅋㅋ 하하 호호 웃음 강의로 분위기를 압도하셨죠?^^ 글을 쓰면서도 그 때 생각이 떠올라 웃음이 나옵니다~ 아니, 이렇게 재미있으시고, 매 시간 자기 주장 뚜렷하시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누가 오버쟁이님을 하수로 보고 얕보겠어요?! 존중합니다 소00님!!^^
이제 복직하시죠? 아침조회 시간에 꼭 한 번 요거 요거 해보세요! 인기 급상승 하실 것 같아요^.^ 바쁘시다고 외래 소홀히 나오시지 마시구요ㅜ 자조모임 부회장님으로서 또 모임 잘 이끌어 가 주시기 바랍니다^^ 참, 식사 잘 챙겨드시구요~ 매일 물어보면 절반 이상이 식사를 안 하셨다고 한 것 같아요ㅜ_ㅜ 이제 마음의 건강은 찾으셨으니, 몸도 챙기세요!^^ 오버쟁이님, 파이팅^.^  


*정00: “대인기피 때문에 왔다. 사회생활하면서도 문제가 될까봐 찾아왔다.”

라고 하시던 산소같은 남자님...^^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하나하나 처음 오셨을 때 자기소개 글을 읽어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아니, 정말 이런 문제가 있으신가? 하고 말이죠. 지금의 산소같은 남자님의 모습을 보세요. 어때요? 처음에 이런 말을 하며 위축되어 있던 정00님의 모습이 지금도 보이시나요?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말재주가 뛰어나 분위기 띄우는데 한 목 했었죠?^^ 얼마나 더 사회생활을 잘하시고 분위기를 압도하시려고 그러세요~!^^ 말재주는 워낙에 타고 나신 것 같고, 플러스 저희 치료를 받으셨으니 복학하는 순간, 인기 급상승일꺼에요!^^ 여자 후배들에게도 인기 많을꺼구요^^ 아참, 다니시는 학원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티켓 생기면...알죠?^^ ㅋㅋㅋㅋ이제 개강했겠네요! 즐거운 학교 생활하시구요, 공부도 열심히해요! 파이팅^.^


*조00: “사람들과 대화할 때 불안하다. 어렸을 때부터 발표불안도 있었다. 손떨림, 홍조현상.” 

어떠세요? 홍조현상에 대해서는 직면 시간에 모니터링 해보셨죠? 다른 분들은 물론, 본인도 동영상 보면서 느끼셨을꺼에요. 행복맘님만 얼굴에 열감이 조금 느껴지실 뿐, 실제로는 빨개지시지 않았잖아요~^^ 또 면접 상황은 어땠구요~ 일부러 당황하라고 한 질문에도 얼마나 잘 대처해서 말씀 하셨어요~와우!^^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따뜻하고 편안한 분 같아요^^ 아이디와 조00님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 것 같은..^^ 지금처럼 편안하게, 안정된 마음과 말투로 면접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그리고 매번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되었어요^^ 행복맘님 파이팅입니다^.^


*최00: “발표 때 떨리고 긴장돼서 왔다. 말씀들을 다 잘하셔서 내가 잘 찾아 온건지 잘 모르겠다.” 

네...최00님도 여기 잘 찾아오신거 맞는지 의문일 정도로 직면활동 때 너무 잘하셨죠? 곤란한 질문도 재치있게 잘 대답 하셨구요^^ 마지막 시간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외래 나오신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을께요~ 자그마한 선물도 있거든요..^^ 다른 분들은 마지막 시간에 다 나누어 드렸는데, 못 오셔서 못 드렸어요ㅜ_ㅜ 
용기님이 찾으신 타당한 생각이었던, ‘떨린다고 바보 아니야’. 정말 그렇죠? 떨지도 않으실뿐더러 조금 떨리면 또 어때요? 발표할 때 누구나 다 조금씩 떨리는 것 아닌가요? 저도 사실 매시간 원장님이 갑자기 뭐 물어보지 않을까? 또 수업 마치고 한 마디씩 하는 자리가 얼마나 떨린다구요.. ㅋㅋ
용기님! 아이디처럼 어떠한 발표상황에 처하시더라도 용기를 가지시고! 또 타당한 생각(떨린다고 바보 아니야)도 하시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분도 생각하시면서 두려움 없이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것이라고 믿구요!^^ 용기님, 파이팅입니다^.^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 48기 여러분, 수고하셨구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