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탱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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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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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 외모에 관심이 많고 누가 쳐다보면 긴장이 되고 굳어지고 시선 피하고 얼굴이 붉어지고 손도 떨리고 해서 와서 인지행동치료를 5기로 받은 사람입니다.
치료후 증상을 감추지 않고 대놓고 이야기도 하면서 대인관계가 편하게 지내다가, 최근 9월 중순 공황이나 우울증이 온 것 같다며 외래에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공황과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니 몇개 이상이 해당된다며 왔으나, 둔탱이님의 경우는 대학 2학년 진학하면서 특히 남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니까 남학생들이 자신을 우습게 보고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감과 공포반응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붉어진다는 의미가 자신에게는, '소심한 사람, 남자를 밝히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남들이 그렇게 볼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고는 아직도 자신에는 확실치도 않은 것을 증거도 없이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생각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이성 앞에서는 긴장을 해, 얼굴이 붉어질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니 편해졌습니다.
둔탱이님은 5기로 과정을 마쳤으며, 지금은 음악대학 2학년 성악과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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