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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 시작할 때 하는 약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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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8 10:39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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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치료 첫 시간에 약속들을 하신 기억이 나십니까? 치료계약서라고 작성을 하셨을겁니다. 요즘은 다음과 같이 약속을 합니다. 

< 먼저, 출석을 잘 하기를 약속합니다. 여기는 학교가 아니므로 강제적으로 할수도 없고, 불이익을 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빠짐없이 참석하길 강권합니다. 한두번 결석해도 별 지장이 없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여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결석이 다른 동료들의 불안 극복의지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아지기를 위하여 서로에 대한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출석을 잘 하여야 합니다.

시간을 엄수하셔야 합니다. 늦게되면 시작도 늦고 진도가 나가기도 어렵습니다. 누가 늦게되면 일찍 온 사람의 수고와 노력은 힘이 빠지게 되고 지각한 사람에 대하여 화가 나거나 나쁜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자신과 동료에게 좋은 사이를 만드는 토대가 됩니다. 그러나 지각 걱정 때문에 결석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지각할 때에는 미리 알려주어 대비하게 해 주십시오. 

과제를 잘 하셔야 합니다. 과정중간에 병원 밖 생활에서 하시는겁니다. 과정 중에 배운 대응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며 여러분의 상태 호전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책을 읽는 것도 있고, 무엇에 대하여 생각하여 써오는 것도 있고, 여러분들의 행동을 실험해 보는 것도 있습니다. 과제을 하는 것이 여러분의 불안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겠지만, 과제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신의 호전뿐 아니라 동료들의 호전에도 큰 영향을 가져옴을 아십시오.

과정중에 활발히 참여하셔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듣기만 하는게 가장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좋아지려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합니다. 서로 자발적으로 할려고 하고, 동료들의 그런 면을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잘 못 해도 받아주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는 병을 자랑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다루는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진은 여기서 나온 이야기를 밖에서 이야기 안 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서로 이름과 신분을 밝히고 자신의 사정을 많이 이야기 하게 되는데, 서로 신뢰가 없으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 놓고 못 할것이며 상대방도 그러하다면 우리는 정말 소중한 것들을 경험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책에서 보다 더 중요하고 값진 것들을 서로 대화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경험을 수없이 하시게 됨을 치료 과정에서 확인 할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경험을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이 그룹 밖에서는 서로의 이름과 신분, 이야기 내용에 대한 비밀을 지켜주시라는 겁니다.

만약에 저희 치료진이 밖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면, 여러분들이 먼저 아는 척하기 전에 먼저 아는 척하지도 않고 여러분들의 반응을 먼저 기다리겠습니다. 먼저 말을 거시면 저희는 간단한 인사만 하고 다음 반응을 기디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을 무시해서가 아니고 여러분들이 혹시 곤란에 처하실까봐 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며, 여러분들이 그런 상황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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