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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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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8 10:40 조회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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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교사 생활을 사직하려고 교장 선생님께 사정 얘기를 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중압감에 못이겨 출근 길에 전봇대를 들이받고 사고라도 나서 출근을 안했으면 하는 생각도 많았습니다. 진료 첫 마디가 솔직하게 행동하고 싶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을 배려 많이 하고, 힘든 일도 미루지 않고 즉시 처리하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피하거나 꾀를 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어서 열심히 일한 결과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나 학생들로 부터 천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발표 때는 하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들이 소심하게 볼까봐 준비를 잘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이 사람의 성격은 완벽주의였습니다. 

그 결과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남들로 부터 평가도 잘 받는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만 이제는 이런 이중적인 생활이 너무 힘들어 학교 사직을 신청했었고, 이 과정에서 본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인공포 증세를 부인하였으나, 만약 자신이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할까봐 과도하게 열심히 일을 했고, 집에서는 지쳐서 자신의 말대로면 반대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태는 학교는 완전히 사직을 하고 친한 사람들만 만나며 불안하지 않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에게 솔직하게 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학교 사직이 아닌 휴직을 내게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휴직계를 내도록 설득하고, 사회불안에 대해서 치료를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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