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외래에서 자주 만나고 있으니 다음 모임에서는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감을 말하였다.
짧은 시간 두세시간에 인지행동치료를 말 하기는 어려운 일어었지만 이 시간을 통하여 꼭 알려주고 싶었던 것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생각의 중요성이다. 여기 온 많은 분들이 감정을 앞세운 행동으로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인데, 감정에 앞서 행동에 앞서 이런 감정과 행동을 가져온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화가나거나 우울하거나 불안한 것은 그 사건이나 상황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생각, 즉 해석에 의한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시 말하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감정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과 해석은 그 자체가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어서 잘못된 판단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순간의 욱하는 마음에서 저지른 행동을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이러한 생각- 자동적 사고 혹은 반사적 사고는 고칠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이 강하게 들때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는 즉시 멈추고,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내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 생각과 태도가 과연 바람직 한가, 논리적으로 맞는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곧 무리가 많은 생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은 근거도 없는 지레짐작이거나 별것 아닌 것을 부플려 과장했다거나,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욕심을 냈거나 기준이 너무 높아서 샐긴 오류가 있는 생각임을 알 수가 있다.

간략하나마, 이런 내용의 강의를 하면서 자주 대상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직접 확인 질문도 간간히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쉬운 예를 들었으며, 대상자들이 반응을 보이면 즉각 긍정적 피이드백을 주고 돌아가면서 읽히거나 생각을 이야기하게 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였다. 마치고는 각자 소감을 묻는 시간도 가졌는데 대상자들이 질문과 이어지는 토론으로 시간이 길어지는 등

관심과 참여도가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