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밖은 공원 성벽너머로 아침해가 솟아오르고, 저희 직원들도 분주하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보내드린 서신은 잘 받으셨습니까? 여러분들도 바쁘게 힘차게 살아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추적모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도와주신 이종한씨, 김성용씨와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은 첫 모임으로 모임의 성격과 취지에 대하여 여러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대로 여러분들의 필요에 의하여 저희 병원측도 도와드리도록 할 생각입니다.
교육은 제가 '인지치료후 관리'에 대하여, 그리고 양양국 회원님이 '나의 공황, 치료 이후'에 대하여 발표를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제 1회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추적 모임 공고 ◈

1. 일시: 2004년 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2. 장소: 경기신경정신과 인지행동치료실
3. 특강: 1. 인지치료 후 관리--------윤 희웅 원장
2. 나의 공황, 치료 그 이후-양 양국 (1기 이수자)
4. 모임에 대한 토의와 친교의 시간
1. 모임의 명칭
2. 임원 구성
3. 모임 규칙 만들기
4. 소식지 발간에 대하여

5. 예상 시간: 오후 3시- 5시, 이후 회식이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분께 보내드린 서신내용입니다.

봄을 이야기 함은 다소 성급함일까요? 여러분과의 모임을 생각하니 제 마음에는 벌써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약속 드렸던 치료 후 추적모임을 이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6기까지 과정을 마쳤으므로, 이제 모임을 가질 적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 모임을 위해 4회의 예비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수자 중 4기 이종한씨와 5기 김성용씨가 주도적으로 참가하여 도와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그 동안 여러분들의 소식이 궁금했지만, 이번에 전화연락을 드려보니 다들 잘 지내시는 것으로 말씀을 하셔서 다행이며 고맙게 생각합니다.공황장애를 만나서 여러분들과 저희와의 인연이 생겼고 이 인연을 저희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이 모임이 저희와 여러분들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새로운 의미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토요일 첫 시간에 여러분들을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원장 윤희웅 올림


안녕하십니까? 공황장애 치료 후 모임 추진위원회 이종한 입니다. 저는 92년 처음 공황이 시작되었으며 경기의원에서 2003년 4기 인지행동치료를 받았습니다. 공황은 제 인생에서 커다란 걸림돌이면서 동시에 큰 고통이었습니다. 다행히 인지행동치료를 마친 후 큰 불편 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공황의 특성상 공황장애 추적모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추적모임은 공황의 고통을 아는 사람들 간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주게 될 것입니다. 치료진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이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은 공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경기의원을 통해 인지행동치료를 이수하셨고, 이제 이수자 여러분들의 하나 되는 마음으로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곸통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임시대표 이종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