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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진료에 대한 새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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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4-13 18:13 조회2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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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올걸 그랬네요!"

본원에 오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정신과 병원에 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작 정신과 진료를 받는 비율도 아주 낮은 상태입니다. 아직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문턱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몇가지 흔히 하는 정신과진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알아보겠습니다.

- 정신과는 이상한 사람, 심한 사람들만 가는가?

-> 그렇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라면, 정신병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일시적으로 흥분된 상태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이면 일시적인 것입니다. 마치 외과에 뼈가 부러지고 출혈이 심한 사람만 간다거나 내과에 암이 심하여 숨도 못쉬고 밥도 못 먹는 환자만 가는 것이 아닌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원 정신과에도 가벼운 심리적인 불편감 때문에 더 즐겁고 편하고 행복하게 일하고 생할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도움을 받는게 현명한 일입니다. 내과에 가벼운 감기환자도 혹시 두면 폐렴이 되지 않을까, 다른 건강상태는 괜찮을까, 감기기간중 증상을 완화하여 생활에 지장이 없게하려고 내과를 방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 정신과에 가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더 나은 자신이 되어 자신과 주위에 더 잘 적응하고 잘 지내기 위함입니다. 요즘은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도 학교나 기업에서도 심리적인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요즘 정신과에는 학생,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이 옵니다.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데도 꾹 참고 있는 경우가 어리석은 것입니다.

 

- 내가 꼭 정신과까지 가야하나?

-> 선진국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상위 계층의 사람들이 정신과 상담을 자주 하는 것을 일종의 특권처럼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신과 진료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 정신과에 가면 약이 독하다던데?

-> 수십년전 처음 개발된 정신분열증 약과 항우울제 일부가 심각한 신경학적 부작용을 가진 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사십년전부터는 약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지금은 이러한 약들의 부작용이 거의 임상에서 무시하고 쓸 정도로 순하고 안전합니다. 특히 자신의 증상에 맞게 약 처방을 잘 받으면 아무런 불편감 없이 약복용 가능합니다. 사고로 인한 과량 복용시에도 내과계 약들보다 더 안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입원하여 일시적으로 고용량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외에는 약이 독하다는 말은 전혀 맞이 않는 말입니다. 학생이나 직장인이 정신과 치료 약으로 인하여 겉으로 보기에 표시가 난다거나 생활에 불편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수면제나 불안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 정신과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는다던데?

->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 해결은 하지 않고 안 좋을 때마다 약을 찾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혈압 약이나 당뇨 약 처럼 장기간 오래 복용해야 할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정신과 약을 일시적으로 복용하여 증상의 완화를 가져 오면서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나 스트레스 등을 효율적으로 조절하여 약을 끊어도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조절되고 생각과 습관의 변화가 오면 약을 자연스럽게 중단할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치료는 잘 낫지 않는다던데?

-> 심한 정신병만 치료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의학의 발달로 정신과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초기의 심하거나 불편한 증상은 필요한 경우 약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검사나 상담을 통하여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던 원인도 파악하고 난 후, 지금의 문제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하여 점차 마음 깊이 있는 문제까지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나면 병이 생기기 이전의 자신보다 더 건강하고 강한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타과보다 더 치료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 정신과 가면 나를 안 좋게 보지 않을까?

-> 옛날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심리적문제는 신체적문제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학교도 직장도 스포츠팀도 심리적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체적질병의 원인과 경과 예후 뿐 아니라, 대인관계와 직장적응, 학업성취, 개인적인 성취도와 행복감 등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에 심리적 요소가 깊이 관여함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정신과를 찾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좋게 생각할 일입니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정신과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할 필요성을 다소간 느끼고 있는데, 당당하게 치료받고 더 좋아지는 여러분을 덜 부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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