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공지사항

인지행동치료 13기 졸업식-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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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2 11:35 조회17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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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시작될 때 즈음에 모이신 13기의 여러분들이 한겨울 보내고 이제 새봄을 맞이하시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간 공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싸워왔던 여러분들이 12주동안 공황과 맞서는 방법을 터득하고 열심히 부딪혀 보고, 노력하셨습니다. 
그러한 태도에 큰 박수를 보내고, 또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제 당당히 공황과 맞서기 또는 어우러지기를 익히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번에 졸업하실 분들은 처음 자신의 증상을 다음과 같이 호소하시던 분들입니다.

김00 - 공황이란 불안하고 초조하고 열이 확 달아오르고 손저린 느낌이다.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것만 같고 그 당시에는 그 고통에서 헤어날 길이 없으니 죽을 수 밖에 없는 거로구나 한다. 가족이 내 상태를 전혀 모르고 나는 막연하게 너무 고통스럽다. 공황이 오면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두렵고 사람 오기만을 기다렸다. 몸이 근질거리고 불안감이 오며 가슴이 뛰고 열이 오른다. 등으로 오는 것 같다.

최00 - 공황은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것으로 죽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공황이 또 오면 어쩌나 하고 두려워했고 불치병인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젠 치료가 가능하며 이런 현상은 자기 방어이자 몸을 보호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최00 - 교직자. 내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또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이 있다. 아랫배가 아픈 것에 대해 얼토당토
하지 않은 해석으로 당황한 적도 많았고, 근 20년간을 앓아오면서 참 힘들었다.

이00 - 식당. 치료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 기쁘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공황을 경험했다. 거의 30년간은 투병한 셈이다. 고시공부를 10년간 했을 때
잠을 제대로 못잤고, 그 때문에 시험에 낙방을 했었다. 예민한 성격이다.
작년에 주식하다가 실패하여 불안, 공황발작을 경험했고, 강박관념 및 뒷골
땡김, 집착이 심핟.

전00 - 건축업. 공황을 잘 모르다가 작년에 야유회에서 뭔가 음식을 먹다가 잘못 먹었
다는 생각을 한 순간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것이 첫 공황이었다. 한 몇달간은
괜찮다가 올 6월부터 현장에서 잘 안되는 일로 인해 왔다갔다 했는데, 그 이후
얼굴이 벌개지고 ,손발 저리고 심장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는
죽는다는 생각이 들어 응급차를 부르기도 했다. 인지치료 하는 곳을 찾아다니다
가 이곳을 방문했는데, 가까운 데 있다는 것이 복이다.

이00 - 초등학교 3학년 당시에는 어떤 병인지도 모르고, 금방이라도 넘어 갈 것 같아서
아버지가 병원으로 들쳐 업고 간적이 있었다. 그때 의사가 \\\"너무 호들갑 떠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제서야 이런 병도 고칠 수 있
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모두다 나에 공황과 관련이 없는게 없네요.
13기 여러분 졸업을 축하드립니다.긍정 적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 하시어 공황탈출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치료는 자조 모임이
책임 지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렇습니다. 자조모임 <공황탈출>의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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