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나의 공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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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2 11:21 조회105회 댓글2건

본문

요소표
1. 주요신체감각
   현기증, 맥박수 증가, 편두통, 가슴통증, 가슴 두근거림, 뒷목이 뻣뻣해짐

2. 주요생각
   이 상태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통제불능 상태) 어떡하나 하는 생각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두려움

3. 주요행동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다.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한다. (식사 중 일 때는 밥 먹다가 휴지를 가져온다거나,
   회의 중에는 화장실이 급한 것처럼 밖으로 나와버린다.)


전개과정
이번 주는 공황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해 그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 했습니다.
(커피도 마셔보고, 육교에도 올라가 봤는데 잘 안 걸리네요 ㅋㅋㅋ)
1. 회의 중
   예기불안 상태 → 높은 곳에 있는 듯한 현기증 → 맥박수 증가 → 두통 → 불안감 
   → 안절부절 → 어깨 주무르기, 얼굴 만지기 → 이때 말을 하거나 하면 좀 좋아짐
   → 대부분 그 상태로 회의가 끝날 때 까지 고통스럽게 견디지만 때에 따라선 화장실
      을 간다거나 휴대전화를 받는 척 하면서 잠시 그 자리를 피해 (약을 먹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2. 자리에서 작업 중
   갑자기 우울해짐 → 심장박동 증가 → 뒷목에 뜨거움이 느껴지며 공포감이 듬 →
   약을 먹는다(물 뜨러 가기도 힘들어 물도 없이 먹는다) → 앉은 자리에서 상태가
   호전될 때 까지 꼼짝 못함

공황 때의 두려운 생각들
   공황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 다르다.
   1. 불안하고, 현기증 →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질 것 같음
   2. 낯선 곳에서 불안해지기 시작할 때 → 그도의 불안감, 정신을 잃을 것 같음
   3. 가슴통증, 뒷목이 뻣뻣 해질 때 →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지금까지 공황을 탈출하는데 저는 항상 약에 의존 했습니다.
약만 먹으면 약기운이 퍼질 시간도 아닌데 상태가 좋아지곤 했습니다.
(약을 먹었다는 그 자체만으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년 넘게 의지해온거라 약이 쉽게 끊어질지 걱정이 되네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역시 숙제 너무 잘하시네요~*^^* 이글을 읽고나니 지금까지 많이 힘드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에 비해 저의 고통은 고통의 축에도 못끼는것 같네요~^^ 우리 서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꼭 극복했으면 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본인이 오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넘어질까봐 두려워했지만 이젠 넘어지고 싶어도 넘어지지 못하는 오뚜기입니다.
10년이 아니라 50년 먹은 공황도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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