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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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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2 11:09 조회9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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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수업을 마치고
21기의 세번째 수업은 여러 선배님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무척 의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내용에 대해 상기를 해보자면 공황은 투쟁도피 반응이다라는 부분이 가장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투쟁도피 반응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이며 당연한 반응을 나 그리고 나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무서워 하고 불안해한다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결코 우리를 해치려고 하는 반응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를 보호하려고 하는 정당한 반응인데도 말입니다.
 이런 투쟁도피반응을 받아들이는 자세의 변화가 공황극복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저는 그러한 수용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못 받아들이는 점.. 어떻게 보면 어려서 부터 생각이 많고 부정적인 것들을 많이 생각하였던 나의 생각습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코가 막히고 숨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은 신체증상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모습 또한 현재의 나의 모습이다.
그래도 처음 공황이 왔을 당시를 생각하면 많이 좋아졌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 공황이 왔을 때는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가? 내가 이렇게 미치는 건가?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나만 이세상에서 나만 이러한 병을 이라는 생각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시간에 선배님들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주도 벌써 수요일이네요...
조금 저 자신이 자만하는 것 같아서 왠만하면 몸이 좋아졌다는 말을 아끼면서 살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는 꽤 공황으로부터의 공포감이 덜한 한 주 같습니다.
빨리 월요일이 되서 같은 환우분들과 한 주동안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고 박사님의 강의가 듣고 싶네요.
다들 건강하시구요. 다음주에 뵈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월요일만 기다려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여엉님 글을 보니 저도 조금은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자조 모임에서하신 선배님들의 얘기에 상당히 공감하셨을겁니다 우리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공통된 과정이니까요.여엉님도 어느땐가는 편안하게 그분들처럼 될겁니다.이번 한주도 열심히 생활하시고 둴요일 교육하는날 만나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자신의 몸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더욱 보기좋게 윤이나게 다듬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죽을까봐 걱정하시던 에너지의 일부만 투자해도 멋있는 몸으로 가꾸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선배들과의 만남은 치료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에 적극 추진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과의 월요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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