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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못 타는 롤러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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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2 11:10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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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몇번 다니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평생 못 할 경험을 두번이나 했는데, 다만 준비된 상태에서 오는게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게 공포감이 많이 없어졌다.
또 그 상태가 되면 피부를 한번 찔러보고 감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한번 보고, 너 뛰어내려 하던 목소리가 들렸는데 이제는 그 목소리와 한번 대화도 하고 싶다. 오면 두렵다는 공포심보다는 은근히 한번 다시 와 봐라, 한번 이래저래 실험도 해보고 맞서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두려움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라서 아직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되겠다. 약이 분명 도움이 되고 있다. 아침약 먹으면 보통때는 기분이 업되면서 즐거워지고 유머도 늘고 했는데, 오늘 아침 와이프 히스테리 한번 들었더니 약효가 싹 사라지면서 뒷목이 뻐근하고 힘이 빠지고 약효가 내성이 생겨서 줄어들었나 걱정이 된다.

- 외래 환자분이 오전에 와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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