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간인데도 여러분들끼리 몇번째 만난 지기처럼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2개월의 여정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치료과정은 불안과 공황이 무엇인지 알고, 두려워하는 대신 그 불안과 공포의 근원을 조절하고 차단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 첫 시간을 마쳤으며 치료 효과에 대하여 반신반의하는 분도 있고,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고, 아주 희망에 찬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당연한 일 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은 처음에는 큰병인줄 알고 당황했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공황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완치할 욕심도 내고 있는 중입니다.
목적지를 향하여 항해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을 어디로 어떻게 데리고 가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지금까지 무사히 목적을 달성하여 왔습니다. 쉽지는 않은 과정이지만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으면 분명히 가능한 항해입니다. 오늘 첫시간 여러분들이 다짐하신대로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불안해도 공황이 와도 예정된 항해는 진행이 됩니다. 한 시간 한 시간 지날때마다 더 강하고 편해진 자신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자신은 더디게 느껴도 남들을 보면 많이 좋아전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책임지고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인도하겠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과정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