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글은 잘 올리지 않으시지만 나름대로 생활도 잘 하시고 과제도 잘하고 계시리가 생각했었는데...

몇분이 빠지셔서 3번째 치료는 오신분들의 지난주 일일기분 기록지 검토와 공황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복습해 보았습니다.


<일일기분기록지>

1. 윤홍0: 버스 탈 일이 없어서 크게 불편한 점이나 힘듦점은 없었습니다.

2. 이태0: 가끔씩 뻐근한 느낌과 운전할 때 불안감은 있습니다. 어제는 안동을 다녀왔는데 속이 계속 울렁거리고 밥맛도 없고... 한 주는 편안했다가 또 한 주는 이렇게 힘들고...자꾸 반복이 도비니다. 지난 한 주는 정말 너무 불안해서 심장초음파검사와 심장부화검사까지 했는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3. 김수0: 학교 생활 잘 하고 전보다 크게 두렵거나 불안감은 심하지 않습니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생기는가>

1)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응급 신체반응을 경험한다.
2) 외부에 위험이 없으면 내부(신체)에서 원인을 찾는다(심장마비, 자제력 상실, 기타 심각한 질병)
3) 응급반응이 강화된다.(교감신경계 활성화)
4) 다시 두려움이 커지고 이어서 응급반응이 강화되는 악순환이 진행된다.
5) 공황을 몇 차례 반복 경험한다. 
6) 최초의 신체 증상들에 자극 조건화된다. 
7) 많은 경우 신체 반응은 매우 미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따라서 공황 발작은 예측,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경험된다.
8) 비슷한 감각에도 두려움을 느낀다(자극 일반화).
9) 심한 예기불안과 회피행동이 생긴다. 

근육이완 훈련은 빠지신 몇몇 분들을 위해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에 모두 다 참석하셔서 꼭 배우는 시간 가졌음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원장님이 지난주 주말에 학회에서 들으신 인지행동치료 내용을 특강해 주셨습니다. 미국에서도 하는 공황인지행동치료가 저희가 하는 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오히려 짜임새 있게 우리나라가 더 성의껏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이 자리에 모인것도 인연이고 이렇게 인지행동치료를 받게 된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앞서가는 마음과 또 포기하는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한 걸음씩 한걸음씩 천천히 전진하도록 해요. 어제 못 뵌 분들은 다음주 모두 꼭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