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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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2 10:54 조회9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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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월요일부터 밤새고 일만 했더니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정리 한번 해보려고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두서없이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ㅎㅎ

처음 공황이 왔을때만 해도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검사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공황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같은 상황이나 또다른 스트레스로 또 그런일을 겪게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인지치료를 받으면서 저의 문제가 뭔지도 알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우리몸의 자연스런 반응이란것을 알게 되면서 차츰 공황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게 됐고요. 치료받는 동안 공황이 찾아오진 않았지만 지금은 이겨낼 자신이 생겼습니다. 물론 닥치면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전처럼 이러다 미치지 않을까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은 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우울한 일이 생겨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같은 상황을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제나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앞으로는 조금은 더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직 우울하거나 불안하긴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많은 위로가 되었고요. 앞으로는 공황 뿐 아니라 제가 두려워하는 모든것들을 피하기 보다는 맞서 싸우면서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동기분들도 모두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원장님과 복지사님 수고 많으셨고 같이 치료 받으신 분들도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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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19기 여러분 졸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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