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보다 더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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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보다 더 나쁜놈을 찾았습니다.몸살을 동반한 목감기죠. 온몸이 콕콕 쑤시고 으실으실~~목은 너무 아파서 침도 넘어가질안아요.그래도 희한한게 밥은 잘도 넘어가요.공복에 약먹으면 안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솔깃~~~꼭 공복에 약먹으면 어떻게 될까봐 열심히 먹죠.ㅎㅎ.약 지을때 공황장애가 있어 약을 먹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감안해서 조제해 주시겠다더니 안정제만 짠뜩 쓰셨는지 졸려서 죽을것같아요.아기를 안고도 졸고 커피를 마셔도 소용없더라구요.목은 여전히 많이많이 아픈데 말이죠.나의 주특기가 발동 그 의사선생님에게 믿음이 사라지고 분명 약을 잘못 지었을 거라는 의심이 일기 시작....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관계로 할수없이 약을 계속 먹으며 졸고 졸고....이렇게 졸다 보면 아무래도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기는 쉬면 낫는 병이니 언젠가는 나을거라고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결정했답니다.공황보다 더 나쁜 놈도 이겨낼 테니 언젠가는 공황도 이겨내겠죠.제 맘이 이래요. 어제는 공황을 절대 이길자신이 없어 좌절 했다가 오늘은 또 새로운 용기가 생겨 금방이라도 이겨 낼것 같죠.이론상으론 정상이니 이겨낼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막상 답답함이 시작되면 금방 어떻게 될것처럼 안절부절 못하죠.이런 제가 우울증있는 친구랑 언니를 위로하고 상담도 해준다니까요.ㅎㅎㅎ 아구 목이 아파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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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에잇~! 정말 공황보다 더 나쁜놈이 아네요! 저도 설날에 감기가 와서 차례준비 하나도 못하고 꼬박 이틀을 누워있었답니다. 감기는 하루 쯤 푹 쉬면 낫는 병이니 이런저런 생각마시고 쉬세요..그리고 생각을 좀 더 긍정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인지행동교육시간에 원장님 원효대사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고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흑백논리, 지레짐작, 재앙화사고.. 공황을 미워하고 또 사람을 못 믿기전에 내 자신 스스로 생각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이 감기몸살보다 별겻 아닌걸 이제 아셨어요?
감기 걸린 환자들에게 저는 그려러니 하고 일주일만 참으라고 합니다. 열이 좀 나도 콧물 기침이 나도 일주일 그냥 하던 일 하면서 지나가면 나아지는게 감기몸살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머리 싸메고 눕기도 합니다만.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머리 싸매고 눕는 사람 여기 있네요..ㅎㅎㅎ 요즘 감기는 잘 낫지도 않는 것 같아요..얼른 완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