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실줄 알았습니다.
1년여 만에 나타나 갑자기 어제부터 지하철 타기가 두려워졌다고 하셨지만, 내일 지하철 올라타 보기로 약속을 하시고는, 마침내 해 내셨군요.
만약 귀하가 어제 와서 약을 타가고 약 먹고 안심을 하게 되었다면 앞으로 몇 개월은 혹은 몇 년간은 약을 먹다말다, 증상도 있다말다 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귀하가 독한 마음을 먹고 오늘 지하철을 탔기 때문에 앞으로는 또다시 마음이 약해지거나 공황이 닥쳐와도 공황 때문에 괴롭거나 약을 다시 찾게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소중한 경험을 하셨고, 이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공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황 걱정, 약 먹을 걱정하지 마시고 가족과 직장 동료들과 재미있게 일하고 노는데 전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