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첫수업을 마치고 신랑회사에 잠깐 들렀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첫글을 남깁니다.
단지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공황장애라는 이름도 생소한
증상이라는 걸 알고는 놀라기도 했고 걱정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외래치료를 받으러 가면서도 내심 나을 수 있는건지
그냥 내 성격문제를 확대해석한게 아닌지 의심이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주위에서 걱정병이라고 놀림도 받고 호들갑스럽다는 소리도 듣곤 했는데
오늘 수업을 들으니 저같은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게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하면 우습겠죠?ㅎㅎ

처음이라 서먹하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자신감을 가져보렵니다.
그동안은 어떻게 하면 안좋은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만 생각했는데
오늘 선생님 말씀을 듣고나니 제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과제를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8주동안은 정말로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같이 수업받는 분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모두 나아지길 바라고 서로 격려하는
좋은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원은 많지 않지만 총무를 맡게 되니 쑥스러울 따름입니다.
사진 찍어서 올리는거 복지사님 가르쳐주실거죠?
집에서 싸이홈피에 올리는것만 해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다음주까지 보람찬 한주 되시고 웃는얼굴로 또 뵙길 바랍니다.
오늘 선생님 좋은말씀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