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여러분이 느끼시는 공황과 유사한 감각들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특별히 민감하게 느끼는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은 꼭 빠뜨리지 말고 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훈련을 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걱정하시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천천히 하시기 바랍니다. 과호흡하기, 뺑뺑이 의자, 빨대로 숨쉬기, 제자리 뛰기 등 이런 운동들 대부분 불안 및 두려운 운동들입니다. 이런 운동을 할 때 느끼는 불안 및 두려움을 경험하고 이기고 견딜 수 있을 때 우리는 공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이번 7번째 시간에는 공황 중 여러분이 경험하는 감각들과 유사한 감각을 야기하는 일상활동에 접근하여 보았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감각을 야기하기 때문에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피해왔을 그런 활동을 우리는 도전했습니다. 계단 오르기, 무더운 곳에 있기, 복잡한 백화점 쇼핑하기, 몹시 추운날 밖에 나가기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을 아주 잘 선택해(?) 직면 훈련을 잘 하였습니다.사람들 모두 집안에 꽁꽁 숨어 방에 배를 깔고 편안함을 즐겼을 저녁시간을 우리는 너무나 뜻깊게 보냈습니다. 

찐미님, 데블맨님, 슬기엄마 등 몇몇 분이 불참하셨지만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 혹한 속에서도 너무 즐겁게 임해주셔서 거리의 뭇 사람들보다 우리가 정상인 것 같았습니다.ㅎㅎ

우리의 직면 코스는~!
1) 병원에서 버스로 수원역가기
2) 수원역 애경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까지 가기
3) 시끄럽고 정신없는 오락실에서 게임하기
4) 붐비는 지하 대형슈퍼에서 물건 하나씩 사기
5) 전철로 수원역에서 화서역까지 가기
6) 화서역에서 택시로 병원 돌아오기었습니다ㅑ~!!

어쩜 그리들 신나 하시는지!! ㅎㅎ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코스 완벽히 마쳤으며 다소 불편한 감각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셨겠지만 치료진은 전혀 눈치를 챌 수 없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일상생활 활동 해 나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 ...
추운날씨 속에서도 공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하나도 끝까지 임무 완수해 주신 18기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