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우리 18기 공황인지행동치료 8번째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사슴님은 몸살로, 느티나무님은 바쁜 업무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나머지분들 끝까지 잘 행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축하드려요.

8번째 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총 복습하는 시간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내용 올려드릴게요. 

<어떤 내용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
1. 김00: 미치거나 죽지않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놀라지 않는다.
2. 박00: 생활의 중심이 달라졌다. 밥을 하루세끼 다 먹고 약을 안 빼먹었다. 
   또한 술,담배를 하지 않으며 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3. 권00: 내 생각에 잘못된 인지오류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4. 송00: 신체가 아프지 않고 질병이 아니라는 확신과 가족들도 공황을 이해하였다.
5. 진00: 첫번째 시간 공황인지교육 받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체가 큰 위안이 되었다. 
6. 최00: 첫 교육시간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체가 위안이 되었으며 공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자신이 뭐가 달라졌는가?>
1. 권00: 긍정적 사고로 바뀐것 같다.
2. 김00: 완벽주의(대인관계)였으나 이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3. 송00: 내가 100% 모든 일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좀더 여유가 생겼으며 피해의식이 사라졌다.

<과정을 마쳐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1. 권00: 신체적 증상(가슴 답답, 숨참, 초초감)이 아직은 조금 남아있다. 
   내 몫인 것 같다.
2. 김00: 폐쇄 공포증으로 아직 터널을 지나가지 못 하겠지만 곧 한 번 시도해보겠다.
3. 송00: 공황이 뭔지는 알았지만 불안감이 조금은 남아있다.
4. 김00: 지금도 가슴은 답답하지만 죽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5. 진00: 아직 아침출근 버스에서 자유롭게 창밖을 바라보진 못하지만 저녁에는 야경을
   마음껏 즐긴다.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은 어떤게 있을까>
1. 김00: 직면 훈련을 자꾸 시도해 보고싶다.
2. 송00: 막히는 길을 다녀야 하는 것, 그 때 나타나는 증상, 스트레스 등을 
   해결하는 것과 약을 차츰 끊는 문제가 남아있다.
3. 진00: 버스타면 화장실가고 싶지 않지만 구역질 나오는 것이 있는데 해결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마지막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조모임 회장님과 총무님이 바쁜시간을 쪼개서 18기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장미꽃과 케익을 사오셨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기 여러분들 이제 다들 모이실 자리가 앞으로 또 '공황탈출'자조모임에서 있습니다.
자조모임에서 여러분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 해결해가도록 하자구요.

수고하셨구요, 많이 생각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