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뱅뱅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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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1 11:52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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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참 흥미롭고 의미있는 시간 이었던 것 같아요.

전 보기만 해도 멀미가 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상황들인데 한분도 빠짐없이 모든 분들이 너무나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전 물론 공황증세는 없으나,

1분간 숨참기가 어려워 30초도 못되어 "켁켁"거렸을 것이며,

멀미를 심하게 해서 "뱅뱅이의자"는 아마 절~대 타지 않았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멀리를 하여 장거리 여행은 되도록 피했으며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게 되는 상황에서는 멀미약을 잊지 않고 꼭꼭 복용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한 다음 차를 탔었지요.

그런데 4년 동안 학교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처음에는 3,40분 밖에 안되는 그 거리를 

아침에 멀미가 나서 수업 듣기 조차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해야되는 거잖아요. 학교를 안 다닐 수도 없고..

그렇게 4년을 열심히 하루도 빠짐없이(방학을 제외하고는), 결석한 번 하지 않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일부러 먼 곳을 응시하며 나름대로 멀미하지 않는 노하우를 습득하여 다녔었는데

어느새, 버스안에서 책도 보며 또 편안히 잠도 잘 수 있는 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두렵고 회피했던 상황들, 우리는 맞서려고 이기려고 인지행동치료를 받고있습니다.

감응자극훈련이 하루아침, 한 두번 한다고 해서 극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황과 같은 상황을 자꾸 만들어 반복훈련하여 이겨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두달 세달... 하다보면 두렵던 상황이 전혀 두렵지 않고 잘 이겨나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여러분과 뭐가 다르겠어요..

저도 멀미공황 이겨냈잖아요~ ^^a

열심히 해요, 모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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