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론이 아닌 실전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빙판길을 헤치고
병원에 들어서니, 나뿐만이 아니라 기수 여러분들이 벌써 와 있었다.
다들 오늘의 긴장된 순간을 무장한듯이...
하지만 겉으로는 도망가야되겠다는둥 엄살아닌 엄살섞인 말들이 들리면서,

자리를 정돈하고 우리기수의 화기애애함에 몸풀기체조는 마냥 기분좋은
등산을 하기전의 분위기 같았다. 

드디어 실전
- 머리 흔들기    -----     가볍게 통과
- 머리를 다리 밑에 숙였다가 번쩍 들기    ------  가볍게 통과 
- 1분간 숨 참기   -----      딱 걸렸다  아 ! 이 죽을 것 같은 불안과 숨막힘
- others -   so so so
-  회전의자에 1분간 돌기   ----  잘 버티다가 막판에 (?) 이
-  빨대로 숨쉬기 --   이것도 불안이 7정도
 
열심히 담담하게 임했더니 나의 불안요인을 확실히 알았다.

다음주에 노출 훈련도 오늘처럼 잘되리라 빌며 여기며 확신하며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