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이제좀 살만 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1 11:54 조회93회 댓글1건

본문

격려의 말씀 감사 드리구요. 지금은 좀 살만합니다.
 그때 당시의 공황은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것중 가장 심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당시의 기분은 지금은 생각도하기 싫지만 그후 제가 느낀
 점은 공황은 자기 스스로 조절(대처)하는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그때당시 제가 경험한 상황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6번째 교육시간(자극 감응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집에가자마자 기분이 확 가라않으면서 우울감 비슷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시간좀 지나면 괜찮지 하면서 컵라면 하나 끄려먹고 잠시쉬다가 잘
 려고 누웠습니다.그런데 잘려고 하니잠이 잘오지 않더군요(기분도 찝찝하면서 이상한
 그런 기분)그래서 다시 일어나 담배하나 피고 잠시않자 있다가 또다시 누웠죠 그런데도
 계속 잠이오지 않았습니다.(이런 행동을 수차례 반복하고)밤새 이러다 보니시간이 6시
 가까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않되겠다 싶어서(술이나 한잔먹고 자야겠다는 생각에)밖으로
 나갔습니다.밖에 나가서 맥주2병과 순대1인분을 사가지고와 티비를 보며 술을 마셨습니
 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날과 달리술을 몇잔마셔도 안좋은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습
 니다.)그렇게 술을1병 반정도 마셨을 즈음 공황(가슴이확 조여오는느낌 숨이좀 막힐듯
 한 기분얼굴 표정이 찡그려 지면서)이 찾아왔습니다.강도로 치면약5-6정도 되었음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습니다.(교육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났습니다.공황이 오면 피하지
 말고 맞서서 싸우면서 즐기라는 생각)그렇게 버티며 술을 끝까지 다마셨 습니다.
 그러고나니 공황도 사라지고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그래서 잠을 청했죠.(그때시간이 아
 침8시정도 되었음)그렇게 잠시눈을 붙이고 10시반쯤 되어서 눈을 떳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심각해졌습니다.자제력을 잃을것 같고 미칠것 같은 그런 기분
 이 들었습니다.아주 갑자기 순식간에 찿아온 공황이라 어떻게 대처 할수도 없이 그냥 무
 방비로 당해 버렸습니다.(완전히 한방에 다운되어 버린거죠)정말 혼자서는 어떻게 감당
 할수 없을정도의 그정도로 심했습니다.그래서 빨리 뭐라도 하나 챙겨 먹고 약을 먹어서
 진정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라면을 하나끌여서 밥을말아서 먹은후
 약을 먹었죠.그런데 약을 먹어도 진정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병원에 찿아가 원장님께 예기 했죠. 어제저녁 부터
 잠도 한숨도 못자고 증세가 심해졌다고 예기 했습니다.그랫더니 원장님께서는 어제교육
 시간에 뛰어서 그렇다고 그럴수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진정시킬 방법이
 없냐고 물었죠.그랫더니 원장님이 링게르라도 하나맞을 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링게르를 맞기로 하고 주사실에 누워있었더니 원장님께서 지금까지 제가올린 글
 을 모두 프린트로 뽑아다 주시면서 글읽으면서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2시간정도 주사실에 누워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진정되기는 진정되었지만 기분은 그렇게 좋지 않더군요..
 지금까지(6번째 교육)시간까지 쌓아온 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도 들고 허탈감, 
 허무감,등등 별로 자신감도 없어지고 의욕도 뚝 떨어지고 치료에 대한 믿음도 사실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낌점은 공황이라는 것은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풀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월요일 교육시간에 뵙도록 하고 그동안 잘지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한 번 감기 몸살 심하게 앓고 나면 그 후론 심한 감기 앓지 않잖아요!
그리고 그날 다른사람이 보기엔 죽을 만큼 힘들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공황 왔을 때 우리 그동안 배운거 한 번 해보셨나요?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116
TOTAL
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