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오늘 출장에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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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1 11:36 조회10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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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치료를 하면서...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다.
오늘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했당~

전주에 있는 거래처에 가서 발표를 했는데...
그 곳 임원도 2명이나 참관하는 자리였다.
우리 최대 거래처니 잘해야하는 그런 자리.
작년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

해마다 그곳에서 제품에 대한 세미나 요청을 하는데
작년에도 내가 그곳에서 발표를 한적이 있다.
그때는 상사 한분과 같이 가서 발표를 해야했는데
입사를 하고 아마도 가장 큰 발표자리였던것 같다.
발표 전날도 술을 잔뜩 마시고 발표를 하면서
지금 생각컨데 그때도 거의 공황상태에 빠졌던것 같다.
눈앞이 하얗게 되고 머리가 텅텅비고 팔다리에 힘이 빠져 발표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 결국 동행한 상사가 발표를 마무리 하고 내려왔다.
망신 망신 그런 망신이 없었다...

발표하면 나도 예전에는 좀 했었는데...
그때 정말 이상했지... 그 이후로 발표 잘 못했다...
대본 써서 외워야 했고... 그것도 잘 안되었다.

그런데 올해도 내게 그곳의 발표가 맞겨졌다.
근데 별로 두렵진 않았다...
왠지 잘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서 발표를 준비하는데...

불안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결국 저녁에 먹어야 할 약(프로작 10mg)을 
점심에 땡겨먹게 되었다... 잘한 일일까...
약때문일까 아님 상사가 보고 있지 않아서 일까...
별 무리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질문에도 긴장 안하고 잘 답한것 같고...

오늘의 느낀점 하나.
불안하니 약이 막 땡긴다는 것이다.
이것도 정말 고쳐야겠다.
혹시나 싶어 아직도 지갑속에 자낙스 두알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이것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하는데...
내일 1박2일로 경주에 출장간다... 두알 넣어가는게 낫겠다.

오늘의 느낀점 둘.
저녁약을 점심에 땡겨 먹으니
저녁에 약을 먹지 않았다.
운전하면서 올라오는데...
왠지모를 두통(아시죠~ 그 기분나쁜 느낌). 떨쳐버리기 어려웠다.
집에 돌아오니 두통은 사라졌지만.
약을 먹지 않아 그냥 생각이 이상해진걸까 약효가 없어진걸까...
가짜약이라도 먹었으면 나아졌을려나...

거의 생활은 정상적으로 돌아온것 같다...
근데 약에서 자유로워 져야 한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잘하셨네요....축하해요^^
수박씨님은 거의 다 나은듯한 감이 드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직까진 약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만 한 번 약 없이 버텨보는 것도 어떨까요?
수박씨님은 충분히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수박씨님의 생활이 화~악~~~~ 빠껴버린 듯 합니다.
훨씬 자신감 있고 생기있고 또 이젠 즐기시는 듯도 하고..
전 공황이 없는데도 왜 발표할때 떨리는 것일까요...
(-.,-;) 발표 잘 마치고 나시면 비법좀 전수바랍니다..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좋은소식이라 듣기가 좋은데요///선생님 말씀데로 약은 넘 성급히 끊을라구는 하지마세요///자연스러운게 좋잔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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