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공포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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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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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최고의 공포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발작이 있은후
비행전날부터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비행기에서 공황을 느껴도 주위사람들때문에 혼자 낑낑 거려야 했습니다.
혼자 지방 출장 다닐때는 가급적 KTX를 이용했습니다.
이곳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인지행동 치료를 받고
지난주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6일간 5회의 비행을 하였습니다.
화요일날 출발인데...
월요일날 여전히 잠을 설쳤습니다.
공황을 느끼고 처음으로 해외출장을 가서 더 불안했나봅니다.
그러나 첫 비행기를 타면서...(이전에는 비행기에서 눈을 뜨지도 못했습니다.)
기내식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동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공항에서도 기내에서도 이상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첫비행후 2,3차 비행은 더더욱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4회 비행에서는 조금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책을 읽으면서 2시간 가량을 움직이던중
잠시 코의 호흡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침착하게 입으로 호흡을 한후 다시 코로 호흡을 재개하면서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5회째는 피곤해서 그냥 잠을 자버렸습니다.
어제 한국에 돌아와서
더이상 비행기는 제게 공포가 되지 못함을 느꼈습니다.
2주전에 운전을 해가면서 고속도로의 터널과 교량을 지나면서
운전에 대한 공포를 격파했듯이 이번에는 비행기를 격파했네요...
이제는 운동입니다.
저 다음주에 마라톤 합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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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