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17기 인지행동치료 모임 2번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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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1 10:31 조회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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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2번째 시간을 마치며...

진행자 : Dr. 윤희웅                보조진행자 : 사회복지사 김주영

새로운 참여자 자기소개 
전00 : 2년 전에 몸에 응급상황을 느끼고, 고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니 공황장애였습니다. 약물치료만 
       해오다가 이대로 놔두면 계속 고생하게 될 것 같아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Dr. : #. 불안하다! 불안하다! 생각하고, 말하다 보면, 더 불안해집니다.
     #. 약은 결심해서 끊는 게 아니라(약에 의존하지 말아야지 하고, 단 번에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모르게 천천히 끊어야 합니다.
     #. 자신이 왜? 불안한지 정리해보세요. 정리하다보면, 나아집니다.
       - 병원 홈페이지 이용 사례(www.Medihelp.co.kr)
       나에게 생긴 변화, 작은 것들, 스쳐지나간 생각들을 확인하여야 하고, 
       뭐가 달라졌는지를 정리해야 합니다. - 공황장애 일일 기록지 하셔야 됩니다.
▶ 약물 교육
항불안제 
프로작 20mm(미국에서는 부작용이 적어 슈퍼마켓 에서도 팜), 세로잣 20mm : 
항우울제, 공황 /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다. / 부작용-식욕감퇴(비만치료에도 쓰임)

이미프라민 25mm : 주로 저녁 약에 쓰이며, 처음에 몇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약의 효과는 2-3주 걸린다. 
       주요 부작용 - 입이 마르고, 잠이 오며, 변비, 소변이 잘 안 나온다. 그러나 아주
                      가끔 있는 일이며, 심각하지 않다.

본 병원에서 처방을 피하는 항불안제 : 알프라졸람, 쟈낙스, 발리움, 빅탄
 - 불안을 단기간 완화시켜 주며, 단점으로 끊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고용량 사용시에 지나치게 졸리고 처지는 부작용이 있으며, 장기간 사용시 심리적, 
 신체적 내성, 의존성이 생긴다. 

로라제팜, 아티반 = 중독성

Dr. : 약물치료와 함께, 내 몸의 반응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의 예 - 스트레스 ⇒ 식사 못함    - 스트레스 ⇒ 자신의 경우
             스트레스 ⇒ 식사 함                 ⇒ 어떻게 변화 했는가?
  
Dr. : 첫 수업 후 뭐가 달라졌습니까? 
심00 : 제약회사에 전화해서 약을 알고 나니, 더 불안해졌습니다. 
       모르고 먹었을 때는 편했습니다. -Dr. : 전보다 표정이 훨씬 편안해 보이세요.
 ▶ 약에 대한 편견 ⇒ 심리적인 불안감이 적용
김00 : 교육 후 2일 째, 까지는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고 제가 환절기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외부자극 : 버스 에어컨 바람)
       힘든시기입니다.
       이번 금요일에 조은 조건을 제시한 학원이 있어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보수와 
       시간 등을 정하고 난 후에 공개수업을 하였습니다. 그 후 평가회를 가지면서 
       학원장이 무심코 “에어컨을 켜지”라고 한 말에 공황장애사고가 발동되었습니다. 
       (평소 에어컨 바람에 민감함)그리고, 그 다음이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 자릴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달라진 점은 치료모임(이번 시간)에 오면서 걷는 도중에 공황이 왔지만, 
       지나가겠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 Dr. : 지나가겠지 하고 생각한 순간, 또는 후에 안도감이 찾아옵니다. 
김00: ‘공황이 와도 괜찮아 지겠지’ 
     -Dr. : 알기 이전에는 ‘공황이 오면 어떻게 하지?’였습니다. 
천00: 이번 주엔 계속 아팠다.
     -Dr. : 죽는 거 아니라는 거 아시죠? 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Dr. : #.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면, 모든 것이 나의 병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 보편적으로 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그것 보다는 인지행동치료 모임에서 배우는 정보를 10% - 30% - 50%만 
         믿어도 치료의 효과가 있습니다.
         [문화유산답사기]의 서문에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인지행동치료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 알게 된 것 만큼 자신의 공황장애에 
         대해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병은 믿는(인지행동치료에서 배우는 내용을) 만큼 좋아집니다.
         내 느낌과는 별개로, 내 신체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불안과 공황의 세 가지 요소
  신체감각 - 사고 - 행동(이번 시간에 배운 내용은 신체감각)

  ▶공황의 생리적 측면
  자율신경계 :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율로 돌아가는 신경계
  어떤 위험이 감지되거나 예견되면, 대뇌는 자율신경계라고 하는 신경조직으로 이에 
  대한 정보를 보냅니다.

  자율신경계
-교감 :(불안, 긴장, 공황)에너지 방출, 신체가 위험에 대처하여 반응하도록 준비시킴
-부교감 :(안정, 평상시, 안심)신체를 평상시의 상태로 되돌아오도록 함.
양자택일적 시스템. 

내 스스로(생각, 의지로) 나의 신체 반응을 조절 할 수 없다.
자율신경계 두 개가 각 신체기관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교감이 작동하면 온 신체에 반응이 온다. 자율신경계에서 대뇌가 전달한 위험에 대한 정보를 교감신경계에 전달하면, 숨을 빨리 쉬게 되면서 산소가 많아진다.(과호흡-산소가 많아지면 독이 된다.) 이 때, 산소독성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뇌동맥센서가 산소농도를 체크하게 되고, 피를 적게 보내라고 심장에 지령을 내린다. 심장으로부터 뇌로 가는 피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현기증을 느끼게 되고,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 현상으로써 다치지 않고 쓰러지게 된다. 쓰러졌다가도 금방 일어나게 되고 회복된다. 

피에 산소가 많아지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에게, 그 자리에 산소를 잡아두라고 지령을 내리게 된다.(교감신경으로부터)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자리에서 숨을 빨리 내쉬기 때문에(헥, 헥 대기 때문에)산소를 쓸 때가 없다. 그래서 피에 산소가 많아지게 되고, 산소를 잡아두어야 하는 헤모글로빈 때문에 팔, 다리에 마비가 오게 된다. 산소가 많아서 생긴 병이다. 
-대처법
달리기를 한 다거나, 비닐봉지에 숨을 내쉬고 들이마셔 이산화탄소를 재공급하는 산소를 배출 또는 사용을 하는 방법. 
병원에 입원하여 산소를 공급받아(입원했다는 이유만으로 안도감, 안정감, 안심하게 되면서)부교감 신경이 작용하게 하는 방법. 

교감신경 활성화의 효과
심혈관계효과- 신체 내 혈액 공급의 분포가 변화됨.
위험의 정보가 전달되면, 교감신경에서 심장에게 뇌, 심장, 큰 근육 등으로 피를 우선 공급하라는 지령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피의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손끝과, 발끝이 저리게 된다.
호흡계효과- 질식감, 시야가 흐려짐.
근골격계효과, 땀분비 증가, 소화계 활동 감소
각성체계의 활성화- 휴식이 없고 깨어 있음(불면). 
                    신체의 대사활동 증가, 피로감, 탈진감.
예시 : 백수는 먹고 놀아도 교감신경의 지속적인 작용으로 인하여, 힘들고, 처지고, 
       걱정이 많다.

부교감 신경계 기능(부교감 작동)- 빨리 불러오는 게 치료.
신체를 안정된 이전 상태로 회복시킴.
교감작용으로 인하여 생성되는 아드레날린, 노어아드레날린을 파괴한다.
*아드레날린과, 노어아드레날린은 괴력을 발휘(응급순간에)한다.*
부교감이 작동하여 신체를 안정된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잔존증상(교감작용의)이 얼마간 남아있다. 안심해도 얼마간은 힘들다.
안심을 해도 불편함이 지속되는데, 이때를 넘기지 못하면 다시 교감신경이 작용한다.
안심을 해도 긴장의 잔존감이 있는 것은 생존본능이다.
공황의 신체증상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반응이며, 실제로는 위험한 것이 아니다.
불안 및 공황은 정상적이고 필요한 반응이다.
예를 들어서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을 보면, 소년의 반복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주민들이 소년의 진실에 외면하여 늑대에게 양들을 잃어버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은 안전불감증으로 예비군 교육 때도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쟁을 잊으면 필히 위태롭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평화로울 때에도 긴장을 하는 것은 생존본능인 것이다.
고층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불속에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소방수, 전장의 군인은 당장 눈 앞 에 위험이 없어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긴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위의 상황처럼 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나, 위급상황에 공황의 장애를 겪는 것은 정상적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 공황장애를 경험하기 때문에 병인 것이다. 신체반응은 정상적인데, 사고와 판단이 시도 때도 없이(중요한 것은 신체 반응 보다는 나의 생각)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비정상이 되는 것이다.

신체반응
심장 - 예민하다. 공황이 오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피를 공급한다.(쿵쾅 거린다.)
심00 : 심장 소리에 깬 적이 있다.

소화가 잘 안 된다.(심00, 유00, 김00) : 소화기관인 창자는 핏줄이 많아서 피가 몰린다.
그래서 밤에 숙면하고 있을 때 소화를 시킨다. 밤에 배에 귀를 대보면 꾸르륵 소리가 날 것이다. 교감신경이 작동하면 창자에 피가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된다.

땀이 나는 것은 체온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일정온도가 넘어서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예시 - 시험기간에는 교감신경 활발히 작동한다.

치료모임 마치며 소감
김00 : 숲만 보다가(희미하게 윤곽만 잡다가), 나무를(구체적인 정보) 보게 되었다.
김00 : 공황은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알게 되었고, 부교감으로 인해 불안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00 : 약 때문에 좋아진 것이 아니라, 부교감 신경 때문이란 걸 알았다.
유00 : 신체증상을 부교감 신경이 막아준다는(회복시켜준다는)것을 알았다.
전00 :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반응에 대한 자신의 과대반응이 였다는 것을 알았다.

Dr. : 지금까지는 왜? 이래?, 이거 뭐야?, 어떻게 되는 거야? 
      - 이런 생각 이였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이러다가, 이렇게 돼서, 이랬구나! -로 생각하고, 정리하여 보자입니다.
      - 부교감 강화시켜 나가기 -

치료전략
1. 신체감각을 조절하기 위한 기법 - 근육이완, 복식호흡법
2. 생각을 수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법 - 인지재구성
3. 신체 감각에 직면 - 자극 감응 훈련(놀이기구를 타거나, 회전의자에 앉아서 빙빙 돌아
                                     어지럼증 및 기타 신체 반응 자극 감응)
4. 두려워 회피하는 장소를 더욱 편안하게 직면 - 행동 치료 -

과제는 이어서 올립니다. - 사회복지사 김 주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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