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 12회. 졸업을 축하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 종합평가 ]
김00 - 공황 자체가 가짜다, 뻥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약을 몇달째 끊고
있다. 공황이 온다 싶으면 나가서 운동을 한다. 예전엔 몸이 피곤하거나 아플
때면 무조건 공황으로 연결시키고 과대평가하고 호들갑 떨었었는데 이제는 가짜
라는 것을 아니까 편안해진다. 또 미리 피곤함을 풀기 위해 마음을 편하게 가지
고, 샤워를 한다던지, 발을 따뜻하게 한다. 앞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조만간 가까
운 곳에 (약 1시간 반거리) 가보는 것이 숙제이다.
최00 - 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좋아진 것은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을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가봤다. 엊그제 주말께에 지리산을 갔다왔다.
그런데 자다가 갑자기 공황같은 것이 와서 견디다가 결국 약을 먹었다. 그것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공황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알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공부한 것을
열심히 되새기고, 공황이 왔을 때 이제는 약이 아니라 생각으로 고쳐보도록
하겠다. 예전엔 아는 사람들에게 내 병을 말도 못했는데 이젠 말하고 다닌다.
김00 - 난 갑자기 공황이 와서 갑자기 좋아진 케이스다. 다만, 너무 일찍 좋아져서인지
요즘은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이제 내 몸은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되었다. 복식호흡과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시키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
었는데, 긍정적인 사고로 금방 전환시키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앞으로는
서서히 약을 끊어야겠고, 예기불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더 마련해봐야겠다.
류00 - 12월 쯤 첫 공황을 맞이했다. 그땐 일도 바쁘고 무척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내 몸에 대한 불신감, 과대평가를 했었고,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
던 것이다. 지금은 객관적으로 내 몸을 관찰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앞으로
몸이 피곤하면 생기는 부정적 사고에 대해 자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키워야 겠다.
박00 - 수업을 받기 전에는 무조건 뇌 안에 무슨 이상이 있는 걸로 알고 겁을 먹었었다.
그러나 이젠 생각이 편안하게 되었고, 복식호흡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직은
내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많은데 나를 좀 편안하게 내버려 둬야겠다.
그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두어번 빠지기도 했고,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한 점이 많이 죄송하네요. 여러분들은 제가 담당한 마지막 기수라 더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수업중에 못다한 이야기들은 오늘 졸업식에서 했던 다짐처럼 한달에 한번 모이는 자조모임에 오셔서 다 풀어놓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오늘 졸업식은 자조모임과 더불어 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치뤄진 것 같습니다. 자조모임 회장단 이하 박00님, 김00님, 김00님, 이00님, 양00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졸업 축하드리고 앞으로 자신감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글 잘 보았어요.
양간호사님 ㅇㅇ은 잠꾸러기라는 말 아시죠..새벽2시가 넘도록 못 주무시는거 이게 정말 뭡니깐..밤잠 못자는거 정말 나빠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졸업하신 분들은 이제 아래의 공황탈출 자조모임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양간호사님! 마지막까지 수고하시네요. 종종 자조모임에 오세요.
환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다시한번 졸업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인연이 지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