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또 다 날아가버렸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0 11:49 조회94회 댓글4건

본문

진짜 길게 썼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갈줄이야...
다시 쓰겠습니다.

이번주 내내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공황까지 간건 아닌데 불안수치가 계속 올라갔어요...
평상시 불안이 2정도인데 5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주에 먼저 졸업하신 선배님이 오셨더군요...
좋은 말씀 많이 듣고 ...
특히 저는 자신의 원인을 확실히 인지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사실 저는 공황이라는것만 알고 제 스스로의 원인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었거든요...
이번주에 컨디션이 안좋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저만의 확실한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갑자기 찾아온다 버스를 못탄다 아님 특별한 생각때문에 그렇다 등등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틀렸습니다.
저는 신경성 위장병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이 가장먼저 반응합니다.
사실이구요...
어렸을때부터 좀 예민한 편에다가 사소한것에도 신경을 쓰고 모든지 제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춘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 신경쓰다보니 속이 안좋아진겁니다. 그 통증과 더부룩함 속쓰림 아픔...등등...
그 불쾌감이 저를 다시 예민하게 만들고 다시 통증을 일으키고 결국엔 공황에까지 이르게 해주더군요....
위장병 있는 분들이 많다는거 압니다.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합니다.
근데 그 당시 위장병으로 공황까지 가다보니 위장에 사소한 반응만 와도 겁이났던 것이지요...

남들은 공황이 오면 회피하는게 버스를 못타거나 비행기를 못타거나 등등 이 있던데...
저는 속이 아플까봐 아무리 감기몸살이 심해도 감기약조차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여기 치료받으면서도 사실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도 한알씩 빼고 먹었습니다.
우리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제행동이 이해가지 않겠지만 여러분들은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젊은 놈이 뭐 그리 신경쓸게 만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게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다보면 위가 안좋아지고 위가 안좋아지면 저 밑에 숨어있던 공황이란 놈이 고개를 슬슬 내밀고...
이젠 위가 아파도 제가 공황에 대해 많은걸 알았기 때문에 공황까진 가지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직도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그때의 충격과 기억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에 완전히 변하고 싶은데 그러긴 힘들겠죠...
하지만 그렇게 변하고 싶습니다.
이거 짜증나는 거잖아요...
여러분 모두 화이팅합시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만 바꾸면 하루아침에 싹 달라지는 것입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에 완전히 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음 시간부터 인지수정에 관한 내용을 배우니까 그때 열심히 하시면 가능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어제 날아가버렸었는데 님도 그러셨군요. 위장병이 있다면 달리기나 줄넘기 많이하면 효과있습니다. 군대가면 위장병이 제일 먼저 낳는다고 하지않습니까? 인지수정과 함께 운동을 권하고 싶군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제작자들이 학생들인데 대금을 다 지불하고 나니까 연락이 잘 안됩니다. 이런것들 다 고친줄 알고 작년 연말에 대금지불 했는데...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안녕 하세요?
개인마다 증상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특별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공황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긴장. 불안.등으로 인한 속이 편안 사람이
없습니다. 공황의 치료가 되면서 위장 장애도 좋아 집니다.
공황 치료에 전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123
TOTAL
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