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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수업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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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0 11:55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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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한다한다 하다가 오늘에야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 배운것들 모두 저에게 소중한 수업들이었지만 4월 5일날 배운것은 정말이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첫시간에 공황에 대해서 알게 된것도 굉장한 충격이고 놀라움이었는데 4월 5일날은 지금껏 저에 대한 문제점들에 있어 근본적인 원인들을 알게끔 해준 시간있었습니다.
그리고 15기 회원분들과 수업끝나고 남아서 많은 이야기를 한것도 큰 도움이었습니다.
자동적 사고를 배우면서 아 그랬구나...정말 저에게 다 맞는 말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얼마나 편협하고 좁은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지오류들을 하나하나 설명 들을때마다 모두가 저에게 해당되는 말들이었고 그것을 단지 제 성격탓으로만 돌리고 고민하던 때를 어리석게 되돌아 봅니다.
그런생각들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런생각들이 떠오르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릴때부터 쌓여온 주변환경과 경험들로 인한 핵심믿음이 잘못되었음을 알고는 첫시간에 공황에 대해 알게된것보다 속 시원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지오류들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저에게 공황이 왔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원인을 알게되면 속이 시원해지더군요...
그리고 15기 회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불안과 우울증의 단계에서 공황의 최고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공황의 증상들이 모두 다르긴 하지만 최고심할때의 그런 증상들은 겪어보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저는 인지오류로 인한 심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가지고 있었던 인지오류를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과대평가/과소평가
어떤 사건에 있어서 너무 크게 부풀려 생각하거나 나의 능력을 무조건 내탓이 아니라 남들이 잘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한다.

재앙화
스트레스나 음주,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위장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면 위산이 많이 나오고 위산이 계속나와서 위에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전에도 그랬잖아 하면서 자꾸만 걱정을 한다.

흑백논리
고시만이 살길이다! 고시에 실패하면 인생을 실패한것이다.

긍적적인 면의 평가절하
이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이다. 너무 쉬워서 나도 통과한거야....

명명하기
나는 속이 좁은 놈이야. 배려심이 없는 놈이야. 이기주의자야...소심한 놈이야...

지레짐작
저 사람은 내가 싫은가봐
표정을 보면 알수있어...등등

터널시야
저 사람은 정말싫어...이유는 없지만 인상이 안좋고 못된거 같애...

등등 수많은 인지오류를 가지고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부터 잘못된 생각을 해온게 사실입니다.
오로지 판검사가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주위에서도 수없이 각인될 정도로 그 이야기를 듣고 자라옴)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치 않고 오직 나만 잘되기 위해 다른 경험들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들도 그런저를 뭐라 하신적도 없구요...
자연스레 그런식으로 살아오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오류를 가지는 자동적 사고를 하게 된것 같습니다. 
더 배워야 알겠지만 인지오류라는 것 정말 뼈져리게 느낍니다.
이번 수업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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