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과 ]

최00 - 많이 편해졌고, 내가 언제 인상이 찌푸린 적이 있었던가 싶다. 다른 사람들도 
       다 표정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었다. 오늘 등산 계획이 있었는데 간호사님이
       수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 오게 되었다. 평상시에는 생각이 잘 바뀌는 것 
       같은데 급박할 때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과연 될까?
김00 - 부정적인 사고방식에서 50% 이상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머리만
       아파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나쁜 생각이 언뜻 스치고 지나가고, 또 그렇게 되면 신체리듬이
       나빠지고 다시 나쁜 생각이 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다만 그게 죽을것 같다는
       공포감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바뀐 것 같다.
안00 - 자동적 사고는 예전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는데 자동적 사고에 대해서 
       스스로 자꾸 반문하고 수정하다보면 그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박00 - 운전시 가끔 공황이 오려고는 하는데 심하지는 않다. 

** 어떤 일에서도 진정한 완성은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만족감, 성취감이 틀려질 뿐입니다. 우린 항상 무리하고 높은 계획을 세워 스스로를 옭아맨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과연 다 성취할 수 있는지요.. 좀 더 자신에게 맞는 계획과 목표를 세우면 만족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 그에 따른 자신감으로 또다른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얻는 기쁨은 또 얼마나 클지... 
'완전함'에 얽매이지 맙시다. 
생각이나 잡념도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 생각이 나도 담담해질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수업 내용 - 예측검증 ]

- 예기불안에 대처 지시문 - 
1. 신체 증상은 내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무슨 생각이나 장면이 스쳐 가는가 ? 
3. 나의 생각에 재앙화와 과대평가는 없는가?
4.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사용하여 역기능적 사고를 교정하자.

- 공황에 대처 - 
1. 상황을 직면하고 피하지 말자.
2. 감정을 받아들이고 싸우려 하지 말자. 
3. 공황의 경험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게 하자. 
4. 10분, 20분안에 이 경험은 끝나기 마련이다. 시간을 보내라. 

위험한 불안이 오거나 공황이 왔을 때 호흡훈련과 근육이완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것이
회피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체증상을 없애자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기불안이나 공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기진술 수정을 끊임없이 하도록 합시다.
불안이나 공황이 오기전에 예측하는 것들이 과연 정확한 예측인지 생각해봅시다. 
예측한 대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 나의 예측검증은? ]

박00 -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운전하면 공황이 올 것이다.
김00 - 줄넘기를 100회 하면 공황이 와서 쓰러질 것이다.
김00 - 상가집에 가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될 것 같다.
       비행기를 장시간(5시간 이상) 타면 답답해서 자제력을 잃고 팔짝팔짝 뛸것이다.
안00 - 12시 넘어서 자면 잠을 못잘까봐 두렵다. 그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생겨
       책을 봐도 집중을 못하고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을 것이다. 
최00 - 전철을 타고 가다가 답답해서 도중에 내릴 것이다.
       차가 밀리면 병원에 못갈까봐 두려워서 불안해지고 공황이 올 것이다. 
       아파트 높은 곳에 가면 붕 뜬 느낌이 들어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약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미칠 것이다.
류00 - 술을 마시면 쓰러질 것이다.
       장거리 운전시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건강프로그램(암, 심장병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 불안해서 다른 곳을 틀것이다.

< 과제 >

일일기분기록지
호흡/근육이완훈련 기록지
예측검증표 
  - 수업시간에 적었던 것을 실천하고 예상했던 일들의 발생 여부를 알아오세요. 
수강 소감
공황이 올 때 대처할 수 있는 지시문

15기는 수업 과정이 한주가 빠릅니다. 여러분들이 수업 내용에 대해 잘 이해를 하고 계시고, 나름대로는 실천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여유롭게 봄을 느끼며 야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좋은 생각 있으면 건의해주시구요... 벚꽃 날리는 도청도 좋고, 병원 앞마당 수원성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라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