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결과만 있고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였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결과는 있는데 원인을 찾지 못해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경험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궁금증들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의 몸이 좋지 않을 때 그 이유를 알지 몼하면 어떨까? 특별히 다른 일도 없는데 매일 배가 아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혹시 위나 장에 이상이 있을까 생각할거다. 더 극단적인 경우에는 혹시 죽을병은 아닐까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번 첫 번째 공황에서 아마 나는 왜 심장이 뛸까? 생각을 했지만 왜 심장이 뛰는지 알지 몼했다.  단지 부정맥인가 심장 마비가 오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 했을뿐... 병원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이 없는데 왜 심장이 뛰는지 자꾸만 생각하다 보면 폐가 이상한건 아닌지 이런 저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두려움에 저절로 빠져들곤 했던것 같다. 처음에는 심장만 뛰다가 어지럽기도 하고 열도 오르고... 이러한 증상들 모두 왜 나타났는지 고민하다보면 점점 더 내 몸에 죽을병이 걸린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고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이번 수업으로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심리적인 생각이 이러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수확인것 같다.  이런 저런 내 몸의 반응들이 자연스러운 것이구나... 생각하니 한결 홀가분 하고 더욱 자연스럽게 나의 몸의 반응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공황의 3요소 찾기
  신체 - 소화계 
메스꺼움, 식용부진, 침이 마름
         호흡계
답답함, 숨막힘 
         심장계 
심장이 빨리뜀, 혈압증가, 심계 항진, 가슴이 아픔
         신경계 
불안함, 떨림, 열감, 어지러움
         기타
식은땀, 
  생각 
 어디론가 피하고 싶음, 불안하여 정신을 잃을것 같음
  행동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감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