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하고싶은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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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0 11:38 조회9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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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안영길입니다.
2번째 수업을 듣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 등등 공황의 증상들이 정상적이라는것등...
이런 이론적 측면들보다 제가 느끼는건 안정감 같습니다.
이런병을(예전엔 병인줄도 몰랐음. 단지 내가 내성적이고 미쳤는줄 알았음...ㅋㅋㅋ) 가진분들이 보이지 않게 참 많다는 사실과 고칠수 있다는 확신...그리고 나의 신체적 반응들이 정상반응이라는 생각들...이런것들이 제 스스로를 안정시켜나가는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약간의 의심이 드는것은 지금의 편안함과 안정이 혹시 약때문만에 그런것은 아닌가 라는 의심아닌 의심을 해봅니다. 4장에 약을 끊어도 괜찮아 질거라고 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약을 끊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책을보니 의사선생님의 처방대로 천천히 끊으라고 하니...그렇게 해야겠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에게 일어났던 모든것들이 공황과 연계되는 기분입니다.
신경질적으로 갑자기 변하고 짜증이 많아지고 밤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항상 예민해 있고 대인관계도 적절치 못하고 자신감도 없었고 무엇에 대한 의욕도 없었고 항상 피로했던것들 모두...물론 공황때문에 다 그런건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그런생각이 듭니다. 
 저번에도 글을 올리면서 생각했지만 제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밝게 그리고 의욕적으로...그럴려고 노력도 하고있고 실제 그렇게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느낌일수도 있구요...
 성격이 바뀌어 간다고 해야할까요...하여간 좋습니다.
하고싶은게 점점 많아 지네요...그 동안 못했던것들 빨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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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성격이 바뀐다 안 바뀐다 말이 많지만, 작은 습관들은 생각하기에 따라 바꿀 수 있고, 그러면 사람이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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