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나의하루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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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0 11:39 조회9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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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창밖의 햇살이 눈부시다. 무엇을할까 마음의 갈등이 온다. 도통 하고싶은 일이 없다. 산에나 가볼까? 사무실에나 나가볼까? 아참 병원에 가야지.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선다. 병원에 들러 원장님 면담후 사무실로 발길을 옮긴다. 오랜만에 만나는 직원들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밝은 직원들 안부인사에 기분이 업된다. 그 기분도 잠시 또 무엇을 할까? 나온김에 광교산에나 가볼까? 발걸음도 갈등 마음도 갈등 .... 무작정 발걸음을 산으로 끌고 간다. 터벅터벅 올라간지 얼마 벌써 숨이 가슴가득히 차올라온다. 다른생각은 말자.시세말로 이딴것 예날에는 날라다녔는데........ 한걸은 한걸음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묻혀 어느들 산에오른지 한시간 남짓 헬기장 정상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 얼마만에 올라서보는 것이냐. 감회가 새롭다. 정말 전에는 심심풀이로 다니든곳인데........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 가슴속에 응어려 져있는 마음을 고함소리에 묻혀 날려보내본다. 근심,걱정,갈등이 모두 바람에 실려 날라가는듯하다. 몇일전에 처음시도할때는 20여분도 못오르고 겁을먹고 내려 갔었는데..... 하산길 올를때와는 또 새로운 맛이난다.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세롭게 보인다. 바람소리도 또 새롭게 다가온다. 내일을 또 다른 맛으로 나를 맞이 할지 자뭇 기다려진다. 집애 도착하니 몸도 마음도 생기가돈다. 식구를 대하는 내마음도 조금은 변한듯 싶다. 꾸준한 치료와 노력으로 꼭 이못난나를 이기고 싶다. 오늘은 무척 맛있는 잠을 잘수 있을것 같다. -끝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출퇴근때 앞뒷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광교산을 훌쩍 다녀오셨네요. 다음에 가실때는 진달래 봄꽃들이 활짝 피어있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흠마나~20분도 못가서 포기햇던일을 용기를 내서 오르다니
ㅊㅋㅊㅋ요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용기를 내어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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